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오늘의 핫한 소식, HMM에 대한 모든 것 (매각,주가,입찰,본입찰)

by Nomangs 2023. 11. 24.
반응형

 프롬스의 최근 이슈 

HMM

정식 명칭
에이치엠엠 주식회사
영문 명칭
HMM Company Limited
설립일
1976년 3월 25일
기업규모
대기업
업종명
외항 화물 운송업
대표이사
김경배
상장유무
상장기업
상장시장
유가증권시장 (1995년 ~ 현재)
종목코드
011200
직원 수
1,665명(2022년 3월 31일 기준)
자본금
2조 4,452억원(2022년 기준)
매출액
연결: 18조 5,868억원(2022)
별도: 18조 4,299억원(2022)
영업이익
연결: 9조 9,455억원(2022)
별도: 9조 9,199억원(2022)
순이익
연결: 10조 662억원(2022)
별도: 10조 479억원(2022)
자산총액
연결: 25조 9,591억원(2022)
별도: 25조 6,842억원(2022)
부채총액
연결: 5조 2,926억원(2022)
별도: 5조 677억원(2022)
부채비율
연결: 25.6%(2022년 기준)
별도: 24.58%(2022년 기준)
자회사
HMM오션서비스
HMM퍼시픽
HTR헤시라스
그 외 자회사 목록 보기HMM(AMERICA), INC
HMM AMERICA SHIPPING AGENCY, INC.
WASHINGTON UNITED TERMINALS, INC.
HMM(JAPAN) CO.,LTD.
HMM(SG) PTE.LTD.
HMM(EUROPE) LIMITED
HMM(HONG KONG) LIMITED
HMM SHIPPING AGENCY CO., LTD.
HMM(CHINA) CO., LTD.
CHENGDU HMM DOCUMENTATION SERVICE CO., LTD.,
HMM(THAILAND) CO.,LTD.
HMM(GERMANY) GMBH&CO.KG
HMM(MANAGEMENT) GMBH
HMM(NETHERLANDS) SHIPPING BV
HMM(TAIWAN) CO., LTD.
HMM(MALAYSIA) SDN. BHD.
HMM(BELGIUM) SHIPPING
HMM SHIPPING FRANCE SA.
HMM SHIPPING INDIA PVT LTD
HMM(SWEDEN) SHIPPING AB
HMM SHIPPING VIETNAM COMPANY LIMITED
HMM(ITALY) S.R.L.
HMM(SAINT PETERSBURG) SHIPPING LLC.
HMM MIDDLE EAST SHIPPING LLC.
HMM(AUSTRALIA) PTY LIMITED
HMM VLADIVOSTOK SHIPPING, LLC
HMM(PHILIPPINES), INC.
HMM TERMINAL SINGAPORE
KTB 터미널인베스트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41호
MMT(특정금전신탁)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파크원 타워1

1. 개요

 

대한민국의 대형 해운 회사.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되기 이전의 사명인 현대상선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본래 현대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하나였으나, 2016년 해운업의 전반적인 침체에 따른 워크아웃으로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한국산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로 이루어진 채권단의 정책자금 지원을 받았고 이후 출자전환이 되어 이들이 대주주가 되었는데 산업은행은 금융위원회,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해양수산부 산하의 공공기관인만큼 지금은 사실상 국유화된 상태이다.
따라서 현재는 범현대가와 아무 관련이 없게 되었다.
현재 사명인 HMM은 현대상선(Hyundai Merchant Marine)의 영문 이니셜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전에도 해외의 주요 화주 및 글로벌 선사들은 현대상선을 이미 HMM으로 표기하고 불러왔기 때문에 특별히 달라진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HMM엔 현대상선이란 의미가 부여되지 않으므로 그 자체로서 고유명사가 되었다.
2017년까지는 국내 2위 규모의 해운 회사였으나, 기존의 1위였던 한진해운이 파산하면서 자연스레 국내 1위 및 한국 대표 해운 회사 자리에 올랐다.
현재 선복량 기준으로 85만TEU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해운사 중에선 8위의 규모이다.
다.

 

2. 지배 구조

 

주주명
지분율
한국산업은행
20.69%
한국해양진흥공사
19.96%
SM상선
6.56%
신용보증기금
5.02%
우리사주조합
0.04%

 

3. 역사

 

HMM변경 전 로고다.

 

3.1. 창사

 

1976년 3월 현대중공업이 출자해 아세아상선(주)으로 설립되어 1983년 8월 현대상선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1985년 8월 동해상선(주)을 흡수합병하고 10월부터 극동·미주간 컨테이너 선단 운항을 시작하였으며, 12월에 신한해운(주)을 흡수합병하였다.
1988년 고려해운을 합병한 후 화물집하 영업부문을 아세아상선으로 분사했고, 1990년에는 미국 내륙 복합운송 자회사를 설립하고 국내 최초로 LNG선 운항선사로 지정되었으며, 1995년 10월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였다.
1996년 10월 현대카니발크루즈사를, 1997년 6월 태국 현지법인을 설립하였으며, 1998년 11월 금강산 관광선 운행을 시작하였다.
1999년 8월 한소해운(주)를 흡수합병하였고, 2000년에는 LNG선 현대 코스모피아호·현대 아쿠아피아호·현대 오션피아호를 인수하였다.
2001년 6월 금강산 관광사업에서 철수하고 현대아산(주)에 인계하였으며, 2002년 12월 자동차운송 사업부문을 유코카캐리어스(주)에 양도하였다.
2003년 동서남아 지역본부를 설립하였고, 2006년에는 '30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노르셰베리타스(노르웨이 선급협회)의 OHSAS 18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였다.
2010년 2월 국내 업계 최초로 AEO(공인 경제 운영자) 인증 AA등급을 획득하였고, 6월에 부산신항 터미널을 개장하였다.
주요 사업은 ① 해상화물 운송사업, 해상화물 운송주선업 ② 해운중개업, 해운대리점업 ③ 선박대여업, 선박관리업 및 안전관리 대행업 ④ 무역업 ⑤ 항구 및 기타 해상터미널 시설 운영업 등이다.

 

3.2. 해운업 위기와 유동성 문제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해운업에도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국내 대형 해운업체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STX팬오션, 이른바 빅3라 불리는 해운업체들도 예외가 되지 못하였다.
한진해운은 몇년새 당기순손실이 수천억대에 이르렀고 다른 해운사들도 침체를 겪던 터라 해운업계 전반에 걸친 위기감이 조성되었다.
그러나 세계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긍정적인 앞날을 예상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일부 증권사들은 2016년 초만해도 투자에 긍정적인 소견을 보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해운사들의 방만 경영,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읽지 못한 고가 장기 용선 계약 등으로 해운업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이 터졌다.
현대상선의 경우는 매우 심각해서 법정관리 직전까지 감에 따라 현정은 회장이 300억의 사재를 출연하는 등 현대그룹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현대상선을 지키려고 노력했으나 결국 한국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이 감자 및 출자전환을 통하여 40% 이상의 주식을 확보하며 현대그룹의 손을 떠나 산업은행의 자회사가 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이리하여 현대로지스틱스ㆍ현대증권을 매각하고, 용선료 협상을 마무리하고 사재출연을 하는 등 자구노력에 최대한의 성의를 보였기에 청산하는 것만큼은 면했다.
한때 정부는 현대자동차그룹 산하의 해운업체인 현대글로비스에 현대상선 인수를 제안하기도 했다.
정부는 국내 자동차운반선 시장의 대표격인 글로비스가 현대상선의 컨테이너선 분야 등을 더할 경우 국내 최대 종합 해운사로 도약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글로비스와 현대상선간 해운 직종이 겹치는 분야가 거의 없다.
하지만 현대자동차그룹 측에서는 이를 고사했다.
글로비스의 주력인 자동차 운반선과 현대상선의 주력인 컨테이너선 업종이 상호간 너무 달라서 오히려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현재는 산업은행에서 현대상선의 최대주주로서 경영정상화에 힘 쓰고 있지만, 3~4년 이후 M&A 시장에 매물로 내놓았을 때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현대건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도 드러나듯 현대자동차 그룹이 과거 현대그룹의 주력회사에 상당한 애착이 있는 것으로 보아 글로비스가 인수를 포기했다고 속단하기는 이르다.
특히 현대글로비스는 향후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장으로 앉을,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으로 향후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주회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므로, 규모를 키워야 하는 입장이다.
오랜 기간 동안 현대 모비스와의 M&A 설도 이런 상황에 기인한다.
최근 글로비스가 선박 관리업체인 유수에스엠도 인수하면서, 현대상선을 인수하기 전에 필요한 준비절차로 보는 시각도 있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1996년부터 해외에서 사용하기 시작해 2020년 사명을 HMM으로 변경하기 전까지 썼던 영문 로고.2016년 3월 자율협약에 돌입해 용선료 협상, 구조조정 등 채권단 요구사항을 이행하고 7월 종료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무려 5,000%에 달하던 부채비율을 200%대로 줄이게 되었다.
그러나 자율협약 과정에서 유래한 인적, 물적 자원 손실이 막대하고 해운업의 앞날이 밝지 않아 앞으로의 상황은 미지수.2016년 7월 최대주주가 한국산업은행으로 변경되었고 같은 해 10월 현대상선이 현대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됨에 따라 현대그룹은 대규모기업집단에서 빠지게 되어 중견기업으로 취급받게 된다.
20년 전만 해도 부동의 재계서열 1위가 몰락하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2016년 8월 31일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는데, 한진해운의 최대 채권자인 산업은행에서 한진해운을 현대상선에 P&A 방식으로 인수시키겠다는 구상을 발표하면서 현대상선이 대한민국 유일의 국적 원양(遠洋) 컨테이너 선사가 될 가능성이 확실해졌다.
국내 유일의 원양 컨테이너 선사가 된 현대상선은 역설적으로 아무리 어려워도 절대 망할 수 없는 회사가 되어 버렸다.
2020년 5월 3일, 자산총액 6조 5,280억원으로 국내 전체 기업집단 가운데 53위를 차지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공시 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해운산업 불황으로 매출 축소, 자산 매각 등이 겹치며 2016년 대기업 집단에서 제외된 후 4년만에 재진입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 해 회계기준 변경으로 용선료 등이 부채로 잡히며 자산이 대폭 늘어난 것이 그 이유로 보인다.
실제 HMM의 총 부채는 2018년 말 2조 8,191억원에서 현재 5조 7,570억원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영업이익이 9,808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냈으며 2010년 이후 10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해당기사다.

 

3.3. 해운동맹 2M 가입실패

 

일찌감치 3대 해운동맹 중 한 곳의 결성에 참여한 한진과 달리, 최대해운동맹인 2M에 뒤늦게 가입을 시도한 현대상선은 계속해서 지지부진한 모습만을 보여왔다.
특히 한진해운이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고 망하면서 2M쪽에서 반사이익을 나눠주면서까지 굳이 현대상선을 받아들일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에 이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
때문에 2016년 중반부터 가입에 실패했다는 기사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흘러나왔고, 결국 2016년말 실질적인 가입에는 실패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2016년 국내 해운위기 당시 현대상선은 자금지원으로 살린 반면 국내 최대 국적선사였던 한진해운에는 지원을 끊고 죽게 만든 박근혜 정부의 대처에 대한 논란과 불만여론이 빗발치기도 했다.
현대상선 쪽에서는 비록 정회원 가입에는 실패했더라도 2M과 상호협력하는 수준에서의 협정은 체결하였고 이것이 일반적인 동맹 방식이라면서 완전한 가입 실패가 아니라는 식으로 해명을 했으나, 이후 2M의 머스크에서 현대상선의 가입을 부정한데다가 현대상선 스스로도 같은 계열의 근해선사들과 미니 해운동맹을 만들면서 2M 가입에 실패한 것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 되었다.
긴 협상끝에 2M과는 2M+H라는 전략적 제휴가 체결되었다.
VSA (선박공유협정)이 아니라 선복교환 및 선복매입을 통한 해운 서비스를 제휴하게 된다.
진짜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된 것. 다만 세계 1,2위를 차지하는 양대 거대선사인 2M과 세계 10위권 정도에 위치하는 현대상선은 전략이나 지향점에서 결이 다를 수밖에 없기에 제휴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2017년 3월, 2M(머스크, MSC)과 2M+H 얼라이언스 본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
2017년 5월, 한진해운의 일부를 인수할 예정임에 따라 한진해운이 관리했었던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을 인수했다.
해당기사 2017년 6월, 글로벌 1위 선사인 머스크를 제치고 미주서안에서 첫 5위권을 차지했다.
현대상선 미주서안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73%가 증가하여 첫 5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해당기사2017년 8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2,419억원, 영업손실 1,281억원의 실적을 냈다.
영업손실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62억원 줄었다.
해당기사 2017년 9월, 해상직원과의 2017년도 정기 임단협에서 임금 동결에 합의했다고 1일 발표했다.
해당기사2019년 7월, 2M(머스크, MSC)와 전략적 제휴가 끝나는 2020년 3월 이후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디 얼라이언스에 2020년 4월부터 정회원으로 가입하게 되었다고 발표되었다.
해당기사2020년 현대상선에서 HMM(에이치엠엠)으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2020년 4월, 세계 최대 크기(24,000 TEU급)의 수에즈맥스컨테이너선인 알헤시라스(Algeciras)급 1번선 "HMM 알헤시라스" 호를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인도받았다.
해당기사 이후 알헤시라스급 컨테이너선들을 추가로 인수받아 12척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단을 완성했다.
한진해운 파산에 일조한 머스크의 18,000TEU 이상 트리플 E급 컨테이너선을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러니하다.
2020년 5월, 자산총액 6조 5,280억원으로 국내 전체 기업집단 가운데 53위를 차지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공시 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해당기사 2020년 매출 6조 4,133억원, 영업이익 9,80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002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조 2,805억원 개선된 수치다.
코로나19로 적취량이 줄었지만, 노선 운임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
또한 세계 3대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에 정회원으로 가입한 것 역시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해당기사2021년 3월, 수에즈 운하 에버 기븐호 좌초 사고로 인해 수에즈 운하를 통한 운송이 어려워지자 5000TEU급 선박 '프레스티지호'의 경로를 희망봉으로 우회 결정했다.
해당기사2021년 5월 14일 실적발표를 했다.
매출 2조 4,280억원, 영업이익 1조 193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당기사 HMM은 정부와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의 협의로 13,000TEU급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12척을 추가로 발주하기로 했다.
2022년 4월, 자산총액 17조 7,670억원으로 국내 기업집단 중 25위를 차지하며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대기업)으로 지정되었다.
2023년 2월 공시된 실적발표에 따르면 2022년 영업이익 9조 9,455억원, 당기순이익 10조 662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3.3.1.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

 

한편, 2021년 HMM은 1주일에 1명꼴로 퇴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경영진들도 불만을 인지하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회사가 채권단관리 상태라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세계 2대 해운사인 2M 중 하나인 MSC가 한국인 선원 채용을 개시했는데, 선원 임금을 HMM의 2.5배로 정하면서 HMM의 퇴사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게다가 2021년 8월 노사협상이 결렬되면서 선원 노조가 파업을 의결했다.
선원 노조는 임금 25% 인상에 성과급 1,200%를 제시했으며 사측은 임금 5.5% 인상 및 격려금 300%와 장려금 200% 등을 제안해 결국 결렬되고 말았다.
선원 노조의 파업 이유는 경쟁사 대비 열악한 처우를 들고 있으며, 부산항에 기항하는 즉시 집단사직 및 경쟁사인 MSC로의 이직 등을 하기로 했다.
HMM 입장에서는 굉장히 난감한 상황이 된 것이다.
교섭에 실패했기 때문에 쟁의권을 얻은 선원노조는 8월 2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의했고, 8월 25일에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고 배에서 하선할 계획이었다.
다행히 집단행동을 실행하기로 예정됐던 8월 25일, 선원 노조가 “9월 1일부터 재교섭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업이 잠시 미뤄진 것일 뿐 선원 노조는 여전히 파업권을 갖고있고, 사직서 제출 카드를 완전히 접은 것도 아니다.
선원 노조와는 별도로 8월 30일에는 육상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물론 찬성 결과가 나오더라도 당장 파업이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다.
육상노조도 선원 노조와 함께 9월 1일부터 재교섭을 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8월 31일 육상노조 역시 투표를 통해 파업 찬성을 가결했다.
9월 1일부터 선원노조와 함께 회사와 재교섭을 할 예정이다.
재교섭에 들어간지 하루만인 9월 2일, 임금을 7.9% 인상하고 성과급을 650% 지급하는 것으로 노사간 교섭이 극적으로 타결되었다.
다.

 

4. 산업은행과 해진공의 공동매각 시도

 

HMM(011200)은 7/20일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주식 매각공고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등에 게재했다고 공시했다.
산은이 보유한 1조원 규모의 영구CB·BW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HMM 총 발행주식 수는 기존 4억 8,903만 주에서 6억 8,903만 주로 늘어난다.
산은과 해진공의 지분은 구주 1억 9,878만주에 2억주가 더해져 3억 9,878만주로 증가한다.
매각 대상 주식의 지분율은 40.65%에서 57.87%로 바뀐다.
매각 측은 약 4억 주를 모두 매각한다는 게 원칙이지만 원매자가 요구하면 일부만 사갈 수 있도록 선택권을 줄 계획이다.
주주들의 인수 희망 그룹으로는 현대차와 포스코, CJ, LX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까진 LX만 알려져 있다.

 

4.0.1. LX그룹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X그룹은 지난 16일 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으로부터 HMM 매각에 대한 상세 내용이 담긴 투자설명서(IM)를 수령하고 본격 검토에 나섰다.
인수 주체는 LX인터내셔널이다.
그룹 내에선 재무 부담을 이유로 부정적 기조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서야 인수전에 뛰어드는 방향으로 내부 방침을 선회해 주관사 선임 등 절차에 들어갔다.
일각에선 재무부담을 범LG가에서 덜어줄 것으로 보고있다.
다.

 

4.0.2. SM그룹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최대 4조 5,000억 원이라는 구체적 인수 가격까지 제시했다.
 SM그룹은 대한해운과 대한상선, SM상선 등 관련 사업을 하는 계열사를 다수 보유했다.
국내 최대선사인 HMM 인수를 통해 덩치를 더 키운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SM상선은 지난해부터 HMM 주식 매입에 속도를 내면서 현재 지분율이 6.56%까지 늘어난 상태다.
8월 2일 HMM 주식 50만 주가량을 장내에서 사들였다.
매입 주체는 SM동아건설산업으로, 수만 주씩 여러 차례에 걸쳐 분할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는 100억원 상당이며, 지분율은 0.1% 정도다.
이에 따라 SM그룹의 지분율은 기존 6.56%에서 6.66%로 높아졌다.
예비입찰결과 SM그룹은 경쟁에서 빠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

 

4.0.3. 하림그룹

 

25일 하림그룹이 중견 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이뤄 국내 최대 해운회사인 HMM 인수에 전격 나선다.
하림그룹은 STX 공중분해 당시에 자회사였던 팬오션을 jkl 파트너스와 공동인수해 연간 영업이익을 2,000억원대에서 약 8,000억원으로 키운 경험이 있다.
하림그룹은 닭고기 전문 업체로 브라질 등에서 사료 수입물량을 자회사 팬오션에 할당하는 방법으로 시너지를 키웠다.

 

4.0.4. 동원그룹

 

IB 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최근 삼성증권에서 HMM 투자설명서(IM)를 받아 인수 검토에 들어갔다.
 HMM 인수를 물류사업 확대를 절호의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그룹이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을 품으면 해상 운송에서 항만(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 육상 물류(동원로엑스)까지 연결하는 종합 물류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다만 동원그룹 지주사인 동원산업의 현금성 자산은 5,000억원을 밑돌고 있어 재무적투자자(FI)와 손잡고 인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유력 FI로는 동원그룹 회장의 장남이 이끌고 있는 한국투자금융그룹으로 예상된다.

 

4.0.5. 글로벌세아그룹

 

글로벌세아는 HMM 인수 경쟁에 뛰어들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글로벌세아는 곧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 측에 참여 의사를 밝히고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글로벌세아는 현금성 자산이 2,316억원으로 FI와의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IMM 인베스트먼트와 손잡게 된다면 유력 인수 후보로 뛰어오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예비입찰결과 글로벌세아그룹은 불참했다.
최근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 인수전을 검토하고 있어 HMM 인수전에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다.

 

4.1. 예비입찰결과

 

8월 21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HMM 지분과 경영권을 함께 매각하는 예비입찰이 마감됐다.
예비입찰결과, 중견기업 하림그룹, 동원그룹, LX그룹을 비롯해 세계 5위 해운사인 독일 하파그로이드까지 총 4개사가 참여키로 했다.
당초 인수 후보 물망에 올랐던 글로벌세아그룹, SM그룹 등은 인수전에서 빠지기로 했다.
하림그룹은 PEF(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를 비롯해 신한은행, KB국민은행,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과 손을 잡고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FI들의 HMM 인수전 참여로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FI들이 12조원가량의 현금을 보유한 HMM을 상대로 과도한 배당 등을 집행해 투자금 회수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산업은행은 이런 우려를 의식한 듯 지난달 매각 공고에서 “매도인의 사정에 따라 (매각 관련 절차가) 취소 또는 변경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적격 후보자가 없을 경우 매각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셈이다.
8월 29일 HMM(011200) 인수에 뛰어들었던 독일 최대 컨테이너선사 하파그로이드가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 선정 과정에서 탈락하면서 인수전이 동원·하림·LX그룹의 3파전으로 좁혀지게 될 전망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매각 측은 동원·하림·LX그룹을 적격인수후보로 선정해 이달 내로 개별 기업에 통보할 예정이다.
해외 선사에 국적 선사 실사 기회를 부여할 시 국내 해운 업계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 현재 HMM 유찰론이 흘러나오면서, 11월 9일 HMM 노조는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혈세로 재건한 HMM의 이번 매각은 ‘졸속 매각’에 불과한 국가산업적 배임행위”라며 “이번 매각은 반드시 유찰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23일 본입찰 마감을 앞두고 경영권 매각 중단 입장을 강력하게 표명한 것이다.

 

4.2. 본입찰

 

11월 23일 실시한 본입찰에서 동원그룹과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최종 입찰했고 LX인터내셔널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다.

 

5. 역대 임원

 

  • 이사회 의장정몽헌 (1999~2000)
  • 정몽헌 (1999~2000)
  • 대표이사 회장현영원 (1990~1992)정몽헌 (1992~1998)박세용 (1999)
  • 현영원 (1990~1992)
  • 정몽헌 (1992~1998)
  • 박세용 (1999)
  • 부회장장철순 (2002~2003)유창근 (2014)
  • 장철순 (2002~2003)
  • 유창근 (2014)
  • 대표이사 부회장정몽헌 (1988~1992)김성만 (2011)이석희 (2012~2013)
  • 정몽헌 (1988~1992)
  • 김성만 (2011)
  • 이석희 (2012~2013)
  • 대표이사 사장정희영 (1976~1980)정몽헌 (1981~1987)박세용 (1988~1990/1991~1992/1993~1998)김주용 (1992~1993)김충식 (1999~2001)장철순 (2001~2002)노정익 (2002~2008)김성만 (2008~2011)이석희 (2011~2012)유창근 (2012~2014/2016~2019)배재훈 (2019~2022)김경배 (2022~ )
  • 정희영 (1976~1980)
  • 정몽헌 (1981~1987)
  • 박세용 (1988~1990/1991~1992/1993~1998)
  • 김주용 (1992~1993)
  • 김충식 (1999~2001)
  • 장철순 (2001~2002)
  • 노정익 (2002~2008)
  • 김성만 (2008~2011)
  • 이석희 (2011~2012)
  • 유창근 (2012~2014/2016~2019)
  • 배재훈 (2019~2022)
  • 김경배 (2022~ )
  • 대표이사 부사장정태구 (1982~1984)송윤재 (1982~1987)정병기 (1990~1991)이석동 (2014~2015)이백훈 (2014~2016)
  • 정태구 (1982~1984)
  • 송윤재 (1982~1987)
  • 정병기 (1990~1991)
  • 이석동 (2014~2015)
  • 이백훈 (2014~2016)
  • 대표이사 전무조백제 (1980~1982)
  • 조백제 (1980~1982)
  • 전략관리총괄 전무김만태 (2016~2019)
  • 김만태 (2016~2019)

 

6. 관련 문헌

 

  • 현대상선사 (1996)
  • 미래의 길, 바다를 열다: 현대상선 30년사 (2006)

 

내용이 도움이 되셨으면 공감 버튼 꼬옥 눌러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