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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T와 함께 최근 이슈가 되는 소식 (접수,부산,N3,N1)

by Nomangs 2023.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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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롬스의 최근 이슈 

JLPT

日本語能力試験
일본어능력시험 | Japanese Language Proficiency Test
시행일
매년 7월, 12월 초순 일요일 (2회)
1차
2023년 7월 2일
2차
2023년 12월 3일
합격, 불합격 및 성적 통지일
인터넷 통지
각 회차 시험 종료 약 1개월 후 (8월 말/1월 말)
합격증 배송
각 회차 시험 종료 약 2개월 후 (9월 말/2월 말)

1. 개요

 

일본 정부 외무성 산하 독립 행정법인 국제교류기금(国際交流基金)과 공익재단법인 일본국제교육지원협회(公益財団法人 日本国際教育支援協会)에서 주최하는 공인 일본어 능력 시험. 일본어를 메인 언어로 하지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60여 개 국가에서 응시 가능하다.
JLPT에서 취득한 능력은 국제교류기금이 보증하고, 일본의 정부기관인 일본 외무성이 후견인이고 국제상으로 인정되며, 한 번 취득한 급수는 평생 유효하다.
JLPT N1 자격증은 일본 정부에서 발급하는 것은 물론 일본어 능력 검정에 있어서는 최고급의 자격증이므로, 일어일문학과 졸업자격, 국가정보원, 대한민국 국군, 외교부 외 일본 내 의사, 수의사 등 취업, 일본 고도인재 비자 가산점, 영주권, 국적 심사 및 국내외 다수 영역에서 적극 활용된다.
JLPT N1, N2, N3, N4, N5 중에서 N1이 최고급수이며, N1에 합격한 자는 고등학교 학력 이상의 일본어 원어민(Native Speaker)에 준하는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사료된다.
JLPT의 연간 응시자 수는 2019년 기준 세계적으로 136만명을 돌파하였다.
매년 7월과 12월 첫째 주 일요일에 시행한다.
단 7월 시험은 한국, 일본 등을 포함한 20여개 정도의 나라에서만 시행하며, 12월에는 JLPT를 시행하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시행한다.
시험 결과 발표일은 실시 국가마다 다르다.
JLPT 시험 및 자격 취득이 어렵지 않다는 것은 한자문화권이며 문법상 다수의 유사성이 있는 한국인 기준이다.
비 한자문화권의 국가 출신 사람들에게는 JLPT는 굉장히 어려운 자격시험이며, 한국에서 한자 사용이 격감한 것을 감안해도, 한국인은 한자 공부를 시작하면 한자문화권 이외의 영미권, 유럽, 아프리카, 중동, 남아메리카, 일부 동남아시아 출신들보다 훨씬 습득하는 속도가 빠르다.
게다가 일본어와 한국어는 겹치는 한자어 어휘 및 각종 표현이 굉장히 많아 암기의 부담이 매우 적다.
JLPT는 일본 정부가 개발하였으나, 전세계인을 응시 대상으로 하므로 전세계 문제와 한국 문제는 동일하며, 한국인이 특히 자주 헷갈릴 소위 한국인 저격성 함정 문제를 출제하지 않는다.
따라서 한국인에게는 JLPT가 쉬울 수 있지만, 전세계적으로는 매우 어려운 시험이다.
따라서 한국인은 N3 이상부터 응시하는게 합리적이며, 스펙으로 사용하려면 최소 N2, 일본어를 잘한다거나 전문성을 논하려면 N1 자격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2. 상세

 

N1
7,709개
N2
4,972개
N3
2,703개
N4
1,394개
N5
512개
  • 2010년 7월 개정 이후 시험의 출제 경향개정된 시험은 구JLPT보다 언어지식 문제는 줄고, 청해는 비슷한 수로 출제되었다. 일부에 한정되지 않고 전체에 널리 걸쳐 생활 내에서는 잘 쓰지 않는 표현이 많이 출제되는 편이라고 판단되던 N1(구 1급)에서도 실생활에 자주 쓰는 표현과 어휘가 눈에 띄게 많이 출제되었다. 개정 후 첫 시험이라서 그런지 난도는 전반에 걸쳐 쉬운 편이었다는 게 중론. N1은 구1급보다 어려우리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N1의 경우 그림이 붙은 청해 문제는 사라지고 토익의 part 2, 4와 같은 유형의 문제가 20문항 가량 출제되었는데 공식 모의고사 때와 비슷한 난도의 문제로 구성되었다. 하지만 난도는 꾸준히 상승하는 편.
  • 모의고사난도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비정기적으로 모의고사가 치러진다. 주로 신설된 N3 시험이 많이 치러졌으며, 기타 급수도 1~2회 정도 실시된 적이 있다. 다만 모의고사는 지정된 급수를 응시한 사람들만 응시가 가능하며, 모의고사를 치면 문화상품권 1만원 ~ 2만원 상당을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연습도 되고 응시장까지 거리가 너무 멀지만 않다면 차비보다는 대개 이득이니 여건이 가능하다면 응시 해 보는 것이 좋다. 일본 국내에서도 모의고사를 칠 경우 현금으로 2천엔을 지급하였다.

 

2.1. 개편 이전

 

  • 1급: 고도의 문법ㆍ한자(2,000자 정도)ㆍ어휘(10,000어 정도)를 습득하여 사회생활이 가능한 정도와 대학에서 학습, 연구가 가능한 종합된 일본어 능력 (일본어를 900시간 정도 학습한 수준)
  • 2급: 약간 고도의 문법ㆍ한자(1,000자 정도)ㆍ어휘(6,000어 정도)를 습득하여 일부에 한정되지 않고 전체에 널리 걸치는 회화가 가능하면서 읽고 쓸 능력 (일본어를 600시간 정도 학습하고 중급 일본어 과정을 마친 수준) - 개편 이후의 N2와 거의 동일하다.
  • 3급: 기본이 되는 문법ㆍ한자(300자 정도)ㆍ어휘(1,500어 정도)를 습득하여 특별하지 않고 날마다 접할 수 있는 회화가 가능하면서 간단한 문장을 읽고 쓸 수 있는 능력 (일본어를 300시간 정도 학습하고 초급 일본어 과정을 마친 수준) - 개편 이후의 N4와 거의 동일하다.
  • 4급: 초보다운 문법ㆍ한자(100자 정도)ㆍ어휘(800어 정도)를 습득하여 특별하지 않고 날마다 접할 수 있는 회화가 가능하면서 간단한 문장을 읽고 쓸 수 있는 아주 기초적인 능력 (일본어를 100시간 정도 학습하고 완전 초급 수준의 일본어 과정을 마친 수준) - 개편 이후의 N5와 거의 동일하다.

 

3. JLPT에 대한 인식은?

 

  • JLPT는 외국인이 일본에서 기본이 되는 생활을 영위 가능한지를 기준으로 한다. 외국인을 상대로 한 언어 시험이 대개 그렇듯, 일본어의 보급 및 학습 장려 목적도 겸하는 시험이기에 지나치게 어렵지 않게 출제된다. 너무 어렵게 출제하면 초급자들이 아예 언어 학습을 금방 포기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급수 설명란에서 N1은 구 1급처럼 사회생활이나 대학교에서 연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쓰여있으나, 그것은 다시말해 지금 당장 일본으로 취업을 하거나 일본어 번역가로서 행세 가능한 수준이 아닌 일본의 평범한 고등학교 2~3학년생 수준의 언어 능력을 갖췄으며 JLPT N1 보유자라면 일본 대학의 학사 과정에 진학 가능한 수준을 보증하며 중국어시험인 HSK 6급과 대응 가능하다. HSK 6급의 경우도 '평범한 고졸 현지인' 수준의 능력을 보증하는, 유럽언어기준 B2~C1 정도이다. JLPT N1을 취득하였다고 하여도 일본 철학서, 구어체와 사투리가 포함된 서적을 완벽하게 읽기에는 버겁다.
  • JLPT를 외국인을 상대로 한 한국어 시험인 TOPIK과 거의 동등한 위치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잘못되었다. 외국인이 한국에 진입할 때 어학과 관련한 모든 자격을 TOPIK으로 일원화하고 TOPIK에서 높은 급수를 받으면 한국 내 진학과 취업이 수월한 것과 달리, JLPT의 경우에는 점수가 높더라도 JLPT만으로는 일본 취업이나 진학이 쉽지 않고 해당 용도 시험들이 따로 운영된다. 예컨대 유학을 고려한다면 EJU나 국비 장학생 시험에 통과해야 하고 일본 취업을 염두에 둔다면 BJT 점수를 제출하는 때가 잦다.
  • JLPT 시험이 어렵지 않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한자문화권인 데다가 일본어와 문법상으로 매우 유사한 한국어가 모국어인 한국인의 관점으로, 비한자권의 국가 출신 사람들에게는 JLPT는 정말 어려운 난이도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 한자 사용이 과거만 못하다 하더라도, 한국인들은 일단 한자 공부를 시작하면 한자문화권 이외의 국가들(유럽, 아프리카, 중동, 아메리카, 동남아시아)보다 훨씬 진도가 빠르다. 게다가 겹치는 한자어 어휘가 굉장히 많아 암기의 부담이 적다. 예를 들어 사회(社会)라는 일본어 단어를 배운 한국인은 회사(会社)라는 단어는 아예 안 외웠어도 유추해 낼 수 있으며, 안락사(安楽死) 같은 것도 따지고 보면 지엽적인 어휘이지만 한국인은 한자 조합과 발음의 유사성으로 충분히 유추할 수 있다. 이러다 보니 JLPT 장학금 등에서도 한자 문화권 국가 사람들은 비한자권 국가 사람들보다 허들이 높다. 일본을 제외한 지역의 합격률은 N1의 경우 25%~35%, N2~N4의 경우 35%~50%, N5의 경우 45%~60% 정도이다. N3까지는 비 한자문화권 외국인들의 지원이 많아서 쉽게 합격 가능한 편이지만, N2부터는 일본어 습득에 용이한 한자 문화권인 중국·한국·대만과 일본 유학생 응시자들이 대다수인지라 난이도와 응시 표본이 N3 이하의 급수에 비해 큰 차이가 난다. 실제로 2013년 12월 응시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약 31만명 중 23만명에 해당하는 75%가량이 일본 유학생 + 한국/중국/대만의 한자문화권 국가 응시자였지만 N1은 100,000명 중 96%, N2는 86,000명 중 86%가 일본 유학생 + 한국/중국/대만 응시자였는데 N3은 52,000명 중 66%, N4는 39,000명 중 53%, N5는 33,000명 중 31%로 급수가 낮아질수록 한자문화권의 응시생 비율이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 JPT 같은 한국에서 만들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들은 한국인이 풀기 어렵도록 한국인이 틀리기 쉬운 부분을 골라서 맞춤 저격 문제를 많이 만드는데, JLPT는 일본에서 만들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므로 한국인이 특히 자주 헷갈릴 법 한 한국인 저격성 함정 문제를 덜 낸다. 그러므로 더 쉽게 느껴지는 것도 있다.

 

4. 시험 구성

 

급수
시험 내용
시간
총 소요시간
비고
N1
언어지식(문자, 어휘, 문법) / 독해
110분
170분
일본 유학/취업의
최소 커트라인.
청해
60분
N2
언어지식(문자, 어휘, 문법) / 독해
105분
160분
청해
55분
N3
언어지식(문자, 어휘)
30분
145분
 
언어지식(문법) / 독해
70분
청해
45분
N4
언어지식(문자, 어휘)
25분
120분
언어지식(문법) / 독해
55분
청해
40분
N5
언어지식(문자, 어휘)
20분
95분
언어지식(문법) / 독해
40분
청해
35분

 

4.1. 언어지식(言語知識)

 

줄여서 "언지"라고 칭하기도 한다.
크게 문자, 어휘 영역과 문법 영역으로 나뉜다.
N2부터는 동시에 치르지만, 탭 부분을 통해 어휘 문제와 문법 문제를 구분하고 있다.
문자, 어휘에서는 한자 단어의 히라가나 표기법, 사용법, 부사의 활용을 묻는다.
N1 및 N2는 독해 파트에서 유추가 어렵도록 하기 위함인지 상대적으로 일상에서는 빈번히 쓰이지는 않는 어휘를 주로 출제하는 편이다.
문법에서는 한 문장에 빈 칸을 만들고 그 빈 칸에 들어갈 어휘나 구절을 고르는 문제가 나온다.
한 문장에 총 4개의 빈 칸을 만들어 보기로 제시하고 한 칸을 지정하여 그 칸에 들어갈 단어가 무엇인가를 묻는 문제도 출제된다.
독해는 지문에서 모르는 문장이 나와도 다른 부분의 문장으로 대략적으로 추측이 가능하지만 언어지식은 문장이 하나뿐이므로 어휘나 문법 자체를 모르면 거의 풀 수 없다.
그래서 그런지, 득점등화의 영향으로 청해와 독해는 정답률에 비해 점수가 비슷하거나 낮은데, 언어지식은 높게 나오는 편이다.
매년 양상은 조금씩 다르나 해외 응시자들이 일본 내 응시자들보다 점수가 대부분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한편 덕후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독해는 라이트 노벨이나 게임, 청해는 라디오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실력을 늘릴 수 있으나, 언어 지식 부분에 나오는 한자나 각종 표현은 덕질로 늘리기 힘들고, 결국 암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일본어를 정석적으로 차례대로 공부해 오던 수험생이라면 청해나 독해보다 더 수월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단, 출제 경향이나 규칙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시중 참고서들이 꽤 있는지라 수험서만 가지고 독학하는 것은 다소 리스크가 있어서 이것저것 잘 따져보는 것이 좋다.

 

4.2. 독해(読解)

 

지문이 나오고 거기에 관한 문제가 유형에 따라 1~4개가 나오는 방식이다.
한자를 공부하지 않고 수험하면 반타작도 힘들다.
본문이 한자 투성이이며, 후리가나가 붙지 않기에 문제를 제대로 풀기는커녕 보기의 뜻도 모를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것은 한자를 아예 공부하지 않았을 때의 애로사항일 뿐이고, JLPT에 나오는 한자는 대체로 정해져 있으므로 교재를 사서 외우면 된다.
특히, N3 이하의 1교시 독해 부분은 한자와 부정형 어구, 몇몇 고유명사와 가타카나만 알면 문제와 보기만 읽어도 답을 대충 골라낼 수 있다.
단, 배경 지식으로 풀 수 있는 기술, 과학, 사회와 같은 영역 대신 수필, 철학처럼 정형화되어 있지 않거나 일본인의 정서에 기초한 기출 문제가 늘고 있다.
시중 참고서와의 난이도 차이도 커서 문제집을 적당히 풀 정도로 수험하러 온다면 시간 부족에 허덕일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원서나 신문 기사 등으로 공부하는 방법이 존재한다.
N1 독해는 일본어판 수능 국어 영역이라는 농담도 존재하는데, 이 말이 영 틀린 말은 아니다.
지문의 내용과 논지는 파악했지만 문제와 보기가 이해가 안 돼서 못 푸는 경우도 있다는 것. 달리 생각하면 문해력이 뛰어나고, 한자를 많이 아는 사람은 청해나 언어지식보다 더 잘 푸는 경우도 있다.
일본 고등학생들이 보는 교과서, 참고서 등으로 공부하면 폭넓으면서도 학습에 최적화된 글을 접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역사 교재 제외 EJU 종합과목(한국으로 치면 정치, 경제, 지리, 사회 교과목이다) 교재도 볼 만하다.

 

4.3. 청해(聴解)

 

청해 파트는 매체의 도움을 크게 받지 않고 일본어 교재와 수업 등을 이용해 정석대로 일본어를 학습한 사람들이 대개 가장 난감해하는 영역이다.
독해와 언어 지식은 결국 단어와 문법 싸움이라 많이 공부할수록 성적이 꾸준히 상승하는 편이지만, 청해는 꼭 그런 편은 아니며, 이로 인해 다른 과목에서는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았지만 청해에서 과락을 받아 불합격하는 수험자들도 의외로 꽤나 존재한다.
이와는 반대로, 덕후들에겐 가장 고마운 영역. 심지어 정석으로 하는 공부가 필요한 언어 지식 부분에서 과락을 받았는데 청해는 만점을 받는 케이스도 시험마다 한 두명씩은 꼭 나온다.
그래서 덕후들 사이에서는 '청해 만점 = 덕후 인증' 같은 인식이 존재하고 일본어 능력 시험을 덕후 능력 시험으로 농담삼아 부르기도 한다.
청해는 만점인데 독해 파트에서 과락받은 사례는 양반인 수준이며, 청해 만점에 독해가 아예 "0점"이 나온 사례도 있다.
덕후들이 가장 먼저 직접적으로 일본어를 접하게 되는 루트는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와 같은 영상매체이며, 이를 토대로 청각적 언어로 학습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듣고 말하는 언어학습은 언어습득방식의 기초단계이나, 이후 문자학습을 통한 읽기 및 쓰기에 대한 학습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흔히 말하는 문맹 상태가 된다.
일본어를 별도의 교육기관이나 현지에서 모국어로 의무교육을 받을 경우 읽기와 쓰기를 중심으로 커리큘럼이 짜여지기 때문에 문맹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지만, 취미나 독학으로 공부할 경우 읽기와 쓰기 학습이 소홀해져 청해는 N1수준인데 독해가 그에 한참 못 미치는 실질적 문맹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으로 청해는 만점이나 그외의 과목에서 과락을 받는것도 이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하지만 경지에 이를 정도로 덕질을 하지 않았다면, 결국 현지 체류보다는 못한 법. 청해 영역은 일본 내 응시자들의 점수가 해외 응시자의 점수를 압도하며, 시험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으나 응시자들의 평균이 20점 후반대에 형성되는 언어 지식과 독해의 평균점에 비하여 청해의 평균점은 한국의 경우에는 30점대 초반, 일본 현지의 경우에는 30점대 중반으로 보통 형성되며 세 영역 중에서 평균 점수가 가장 높다.
즉, 세 영역 중 정답률이 최고인 영역이다.
문제와 보기에 있는 한자는 모두 후리가나가 붙어 있고 방송에서 문제와 보기를 읽어 주며 기타 외국어 시험과는 달리 중간에 휴식시간도 준다.
단, 지문의 호흡이 매우 긴 편이라는 점을 항상 유의해야 하며 급수가 올라 갈수록 지문 내 반전이 많은 편이라 성급하게 문제를 풀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마지막 문제를 다 들려주기 전에 재빨리 풀고 마킹을 끝내자. 왜냐하면 답안지 작성 시간이 별도로 주어지지 않으며 시험이 끝나는 순간 답안지와 시험지를 걷어가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출제자들이 난이도를 올리는 편이라서 문제들이 급격히 어려워지고 있고 출제 경향도 눈 깜짝 할 사이에 바뀔 정도로 자주 바뀌는 편이라 언어지식과 마찬가지로 수험서만 가지고 독학으로 청해파트를 대비하는 것은 다소 리스크가 있다.
2019년 2회차 시험의 청해가 유난히 어려웠다는 평이 많다.
2020년 1회부터 응시할 계획이 있다면 시중의 JLPT 청해 교재 외에도 여러 듣기 자료들로 공부해 두자.다.

 

5. 합격 기준점과 채점 방식

 

JLPT가 개편되고서 시험 제도가 약간 복잡해졌다.
이 부분에서는 개편된 JLPT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5.1. 합격 기준점

 

급수
총점 합격선
득점률
(%)
영역별 합격선 (득점률은 모두 31.666%)
언어지식
독해
청해
N1
100 / 180
55.555
19 / 60
19 / 60
19 / 60
N2
90 / 180
50.000
19 / 60
19 / 60
19 / 60
N3
95 / 180
52.777
19 / 60
19 / 60
19 / 60
N4
90 / 180
50.000
38 / 120
19 / 60
N5
80 / 180
44.444
38 / 120
19 / 60

 

5.2. 척도 득점 누적 분포도와 배점과 합격률

 

일본어 능력 시험 공식 홈페이지의 통계 자료에서 尺度得点累積分布図(척도득점누적분포도)를 보면, N1에서 180점 만점을 받는 수험생은 수험자의 0.6%에서 0.7%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2014년 7월에 시행된 N1은 응시자가 일본 국내외 모두 합하여 10만명 정도였는데 만점자는 0.9%, 175점에서 179점은 1.4%, 170점에서 174점은 2.1%, 165점에서 169점은 2.8%, 160점에서 164점은 3.7%이고 합격 점수인 100점은 35.2%였다.
2014年第1回(7月)データ-尺度得点累積分布図(PDF)JLPT는 시험마다 정해진 합격률에 맞춰 조정한다.
통상 N1의 경우 합격자는 전체 응시자의 30%에서 35% 정도로 측정되고 있다.
즉, 합격선을 매년 바꾼다고 하기보다는 합격률에 맞춰 난도와 배점을 조정한다는 것.한자문화권 수험생이라면 비 한자문화권 수험생에 비해 합격하는것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지만, 사실 한자문화권 수험생이라 할지라도 고득점은 만만하지 않으며 만점은 더욱 힘들다.
특히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점점 난이도가 상승하는 추세라 더더욱 힘들어졌다.

 

5.3. 등급

 

  • A등급: 정답률이 67% 이상일 때 부여받는다. (매우 잘했음)
  • B등급: 정답률이 34% 이상 67% 미만일 때 부여받는다. (잘했음)
  • C등급: 정답률이 34% 미만일 때 부여받는다. (그다지 잘하지 못했음)

 

5.4. 득점등화(得点等化)

 

  • 각 문항의 배점은 그 문항의 정답률에 따라서 달라진다. 특히 독해나 청해에서 단문의 점수가 꼭 낮으리라는, 반대로 장문의 점수가 높으리라는 보장이 없지만, 중국 가채점은 그런 것과 상관 없이 긴 문제일수록 배점이 높게 책정돼서 가채점과 실제 점수와의 차이가 발생된다.
  • 이러한 득점등화로 인해 총 점수 대비 합격선의 백분율보다 정답률이 높아야 합격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 N1의 경우 각 영역당 60 ~ 70% 이상은 맞아야 각 영역의 절반인 30점 이상을 받아 합격 여부를 예단 가능하다.
  • 급수마다 합격률이 정해졌고 정해진 합격률에 맞춰서 각 영역, 문제별로 보정 점수를 부여한다. 실제로 정답률이 높은 독해/청해는 정답률보다 점수가 낮은 것, 언어 지식은 정답률보다 점수가 높은 것은 영역, 문제별 보정 점수에 의한 것이라는 추정도 가능하다.

 

6. 활용도

 

  • N1인서울 대학 문과에 지원할 때, 내신이 좋으면 160점, 내신을 반영하지 않을 때 170점부터 합격 가능하다. 150점부터 어학병 지원 가능. 가톨릭대학교,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국내의 일부 일어일문학과 졸업 조건이기도 하며 국가정보원 정기 공채에도 지원 가능하다. 또 이와는 별개로 공무원 채용 지원 시에도 JPT보다 유용하다. 외국인이 일본에서 의사, 치과의사, 수의사,간호사로서 활동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또한 대기업 취업 시 영어 스펙 외에 제2외국어 스펙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 N2외교관이 되려면 N2 150점 이상, 또는 N1을 필요로 한다. 의료 관광 병원 코디네이터도 N2 혹은 JPT 650점 이상을 요구한다. 대학 교환학생, 전문학교 진학도 이때부터 가능하다. 일본 고등학교 조기 유학을 꿈꾼다면 여기까지는 따놓는 게 좋다. 국내에서는 보통 N2부터 취업 스펙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일본 취업을 생각하는 경우에도 최소한 N2 이상은 취득해야 한다. JLPT 성적이 없거나 급수가 낮을 경우 취업비자 심사가 대단히 까다로워진다.
  • N3대한민국 국군의 장기복무 선발 시 N3부터 가산점이 인정된다. 국내 대학교 입학시 외국어장학금을 준다. 한국과 중화권에서의 N3은 사실상 일본어 공부 시작단계로 취급된다. 일본인 기준으로 8~9세 수준이기 때문에 일본인들과 의사소통이 어느정도 되기 시작한다.
  • N4 ~ N5N4, N5 응시자를 합해도 N3 응시자 숫자에 미치지 못하는 국가는 한국과 중국뿐이며 N3도 스펙으로 거의 쓰이지 못하는 마당에 N4와 N5는 스펙으로는 거의 쓰이지 못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예외적으로 대한민국 해군의 어학병 지원 시에는 N4 이상이면 지원 자격이 생기고, 군산대학교의 경우에는 외국어 특별전형으로 N4이상 급수를 가진 자는 입학 지원이 가능하며 일부 하위권 지방대, 전문대의 특기자 전형 등에서 가산점을 주는 곳도 간혹 있지만 일본어를 공부할 시간에 내신이나 수능 성적을 관리하면 입학하고도 남는 곳이 대다수인지라 큰 메리트가 없다. 따라서 국내의 경우 N4 이하의 자격증은 스펙 용도보다는 취미, 자신의 일본어 공부 성취도와 진척 단계가 어느 정도인지 스스로 점검해 보는 느낌으로 응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아직은 일본인들과 의사소통은 거의 안 된다.

 

7. JPT와의 차이

 

결론만 말하면 JLPT는 자격증이 나오고 JPT는 점수가 나온다.
최대 차이는 시행처로, JPT는 YBM 시사에서 실시하기에 거의 한국에서만 시행되고 인정되지만, JLPT는 일본 정부 후원 기관에서 주관하기에 전 세계에서 시행되고 인정된다.
두 시험의 난이도를 비교할 때 비공식적으로 통용되는 환산 점수대는 JLPT N1급 100점(합격선)이 JPT 750점, N1급 150점이 JPT 850점, N1급 170점이 JPT 900점이라고 한다.
즉, JLPT N1급 170점대나 JPT 900점 정도는 매우 어려운 난이도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시험의 경우 JLPT는 시간이 촉박하나 N1은 조금 더 여유롭기도 하고 JPT는 문법 문제가 많아서 JLPT보다 많이 노력해야 한다.
JLPT는 시험이 1년에 2번밖에 없고 성적도 약 2개월 후에나 발표하는데 JPT는 매월 최소 1회 수험 가능하고 성적 발표도 10일 가량 밖에 걸리지 않는다.
공공 기관이나 특정한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때라면 급수 체계로 구성된 JLPT를 우대하는 경향이 있지만, 일본어를 업무에 활용해야 하는 '전문가' 채용 시에는 토익처럼 계량적인 JPT가 선호되며, 사기업이라면 JPT의 활용도가 더욱 높은 편이다.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일부 기업에서는 JLPT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단 JLPT는 어휘력, JPT는 유창성을 중심으로 측정하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고 할 수 있기에 일본어로 취업할 생각이 있다면 둘 다 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한국 취업이 아닌 일본 취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JPT 자체는 별 필요가 없다.
일본 기업에서는 JPT가 무슨 시험인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JLPT같이 일본에서 주관하는 시험이 아니면 큰 의미가 없다.
JPT는 총 점수 990점 만점으로 보며 파트별 과락 점수가 없지만, JLPT는 합격에 파트별 과락 점수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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