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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핫한 소식, 인왕산에 대한 모든 것

by Nomangs 202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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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1. 개요

 

서울특별시 종로구와 서대문구에 걸쳐있는 고도 338.2 m의 산으로, 산 중에서도 바위산에 속한다.
한양도성의 산으로는 북악산보다 3.8 m 낮은 2위이며 평균 경사도는 5.12%이다.

 

2. 상세

 

 

2.1. 역사 관련

 

  •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에서 ‘우백호’를 담당하는 산이라고 한다. 이는 경복궁 정전에서 남쪽을 바라봤을 때 오른쪽에 인왕산이 있기에 붙여진 것이다.
  • '인왕산 모르는 호랑이가 없다'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조선시대에는 호랑이로 매우 유명한 산이었다. 따지고 보면 지리산이나 금강산이 훨씬 더 웅장해서 호랑이도 많았을 텐데, 어째서인지 야산 격인 이 인왕산의 호랑이가 더 유명하다. 정조 대왕 때만 해도 호랑이가 서울에 흔했고, 이들 호랑이가 민가는 물론 궁궐까지 난장판으로 만들었기 때문인 듯. 참고로, 1868년, 북악산 등에서 잡은 호랑이 다섯 마리를 마지막으로 도성 내 호랑이는 모두 사라졌다.
  • 인왕산 정상에 자리한 ‘치마바위’의 이름 유래와 관련한 조선 왕조 일화가 유명한데, 중종의 왕비였던 폐비 신씨는 날마다 중종이 있는 경회루 쪽을 향해 매일 시비를 시켜서 놓아 두었다고 한다. 이러한 폐비 신씨의 절개를 기려 치마바위라는 명칭을 유래하였다고 한다.
  • 인왕산 남쪽 기슭에 있는 활터인 '황학정'이 있는데, 1898년 활쏘기를 장려하는 고종황제의 칙령에 따라 세워진 국궁장이다.

 

2.2. 등산·경관·명소

 

인왕산주말 등산 코스로도 유명한 곳이다.
다만, 범바위까지는 순조로울 순 있어도 치마바위(정상) 쪽부터 기암괴석이나 암벽 지형이 등장하므로 어린이나 노약자가 등산하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다.
실제로도 산악 사고도 빈번한 곳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다.

 

2.2.1. 인왕사(仁旺寺)

 

  • 자세한 정보는 관련 정보(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를 참조.

 

2.2.2. 선 바위(禪岩)

 

인왕산 선 바위인왕사 일대에 선 바위가 우뚝하게 자리하고 있는 바위. 선(禪)을 행하는 바위라고 하여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서울특별시 민속자료 제4호로 등재되어 있다.
한자 표기는 선암(禪岩)이며 ‘선 바위’처럼 띄어 쓰는 게 표준인 것으로 보인다.
국사당 쪽 산자락 어귀에서 샛길로 올라가다 보면 선 바위로 갈 수 있는 통로가 있다.
인왕사 선 바위는 조선 초기 불교와 유교 간의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중요한 유물로, 무학대사와 정도전 사이의 갈등에 중심에 놓이기도 했다.
여담으로 선 바위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이 많이 투옥되었던 서대문형무소가 바로 보이는 위치에 있다.
그리고 봄철에는 이곳에서 서대문 쪽을 내려다볼 때 개나리와 진달래가 만개한 진풍경이 펼쳐진다.

 

3. 고증

 

 

3.1. 겸재 정선과 인왕산

 

〈수성동〉과 그에 기초하여 복원된 수성동 계곡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고향이 바로 인왕산 옆 현재의 종로구 청운동 경복고등학교 등지. 인왕산이 코앞인 데다가 동네 어디에서나 인왕산의 암벽이 보이는 곳이다보니 인왕산을 소재로 한 그림을 많이 그렸다.
잘 알려진 인왕제색도를 비롯하여 당대 장동팔경(壯洞八景)의 하나로 꼽혔던 인왕산의 수성동 계곡을 그린 그림도 유명하다.
실제로 2000년대에 아파트와 콘크리트로 복개된 수성동 계곡을 복원할 때 정선의 그림을 참고했을 만큼 사실과 비슷한 작품.〈인왕제색도〉윗 그림은 인왕산을 그린 산수화 〈인왕제색도〉로, 위 사진과 암벽의 모양을 비교해 보면 이 작품이 얼마나 사실과 가까운지를 알 수 있다.
진경산수화의 대표격으로 흔히 언급되며 국보 제216호로 지정받은 그림이다.

 

3.2. 한자 표기

 

  • 仁旺山이라는 표기는 일제강점기보다 200년이나 훨씬 앞선 《영조실록》에 등장한 적이 있다.
  • 《승정원일기》에서는 '仁旺山' 표기가 일제강점기 이전, 무려 102회나 발견된다.
  • 조선 순조 8년(1808)에 편찬된 《만기요람(萬機要覽)》의 〈군정편(軍政編) 훈련도감(訓鍊都監)〉 조에는 '왕을 호위(扈衛)할 때 척후와 복병이 지켜야 할 도성 분담 구역'을 거론하면서 '북악, 인왕산, 안현, 돈의문 바깥 삼거리'를 들고 있는데 여기서 인왕산은 '仁旺山'이라고 표기돼 있다.

 

4. 사건사고

 

 

4.1. 2023년 서울 인왕산-북악산 산불

 

2023년 4월 2일 오전 11시 53분경, 인왕산 중턱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진화중이다.
자세한 문서는 2023년 서울 인왕산-북악산 산불참고.다.

 

5. 여담

 

  • 등산이나 지형보다 역사·문화 쪽으로 더 유명한 산이다. 사실 인근 주민이 아니라면 서울 사람에게도 존재감은 없는 산이긴 하다. 다만 택견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성지에 가깝다. 구한말 택견꾼들이 마지막까지 수련했던 곳이 바로 인왕산이었기 때문. 지금은 감투바위 수련터가 복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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