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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란? 어떤 일이 있어서 핫할까?

by Nomangs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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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1. 개요

 

 

 

2. 특징

 

기압이 지상보다 20% 정도 낮고 건조한 환경에서 음식을 섭취하면 배속에 가스가 차기 쉬우므로 기내식은 비교적 소화 흡수가 잘 되는 재료로 만들어지고 식중독을 방지하기 위하여 뜨겁게 조리한 음식들로 구성된다.
항공사고 발생 시 탑승객들의 생존성을 높이기 위하여 일부러 고칼로리로 조리한다는 소문이 꽤 그럴싸하게 퍼져 있으나 사실 무근이다.
그러나 높은 고도로 인해 혀의 미각기관이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튀김이나 볶음 등이 주종을 이뤄 고칼로리식 위주가 될 수밖에 없다.
물론 간을 맞추기 위해서 조미료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기내식은 지상에서 먹는 요리보다 맛이 더 자극적이고 기름진 편이다.
최근에는 기내식도 칼로리를 낮추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는 하나, 특히 일반석은 여전히 패스트푸드에 가까운 음식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열량, 나트륨이나 당분 과다에 민감한 이들의 경우에는 사전에 특별식으로 저열량식, 저염식이나 당뇨식을 신청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 대신 앞서 언급한 이유로 지상에서 먹는 것보다 맛없게 느낄 수 있다.
원칙적으로 항공기 내부에는 안전 문제로 불을 피울 수 없으므로 일반적인 주방 시설을 구비할 수 없기 때문에, 기본적인 조리는 출발지의 케이터링 업체에서 조리를 끝낸 뒤 냉동 또는 레토르트 상태로 탑재되고, 기내식 제공 전에 오븐으로 데우는 등의 작업을 거쳐, 여객기 안의 손님에게 제공된다.
당연히 케이터링 업체의 실력이나 현지 상황에 따라서 같은 음식이라도 맛이 다르기 마련인데, 한가지 예를 들면 대한항공의 비빔밥, 아시아나항공의 영양쌈밥 등의 한식 계열 기내식의 경우 국내 출발편과 해외 귀국편 간의 기내식 질의 차이가 발생한다.
국적 항공사를 예로 들면 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한식 계열 기내식의 경우 당연히 한국에서 만든 것이기에 식재료들이 제대로 들어가 있지만, 해외 공항에서 출발하는 귀국편의 경우 현지 국가 사정에 따라 구하기 어려운 식재료들도 종종 있기 마련이라 재료들이 몇 가지가 빠져있거나 이상한 것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이는 외항사의 기내식도 마찬가지로, 한국의 케이터링 업체에서 공급받는 한국 출발 기내식의 질은 국적사와 비슷하지만, 해외 출발은 현지인의 입에 더 맞는 경우가 많다.
음식을 특별히 가리지 않는 이들이라면 한국 출발편에서는 기내식은 한식 계통으로, 귀국편에서는 서양식이나 현지식으로 고르는 게 좀 더 질 좋은 식사를 할 수 있겠다.
일반적으로 출국할 때는 아무 거나 잘 먹더라도, 귀국길에는 대개 한식이 더욱 땡긴다는 게 함정이지만.기내식을 먹으면 그만큼 추가 비용이 나올 거라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저가 항공사가 아니면 일단 한국에서는 그런 거 없으니 맘 편히 먹어두자. 비행기 티켓 값이 비싼 관계로 음식도 무언가 특별한 게 나오리라 기대하는 사람도 많은데, 1등석이 아니면 그냥 그런 수준.요즘은 기내 화기 사용이 점점 풀리고 있는데, 우등석 이상을 한정으로 에티하드 항공과 터키항공은 기내에서 플라잉 셰프가 주문을 받고, 직접 조리한다.
또한 에미레이트 항공이나 싱가포르항공은 불을 쓰지 않는 것을 제외하고는 여러 가지 주방 도구가 구비되어 있다고 한다.
이러한 경우, 기내식의 종류가 보다 다양해지는 장점과 다른 항공사가 케이터링 업체에서 60~80%를 선조리해 기내에 싣는다면 위에 나온 항공사들은 30%만 선조리하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고 맛있게 먹을수 있는 장점도 있다.
최근에는 대한항공도 기내에서 스테이크를 구워주는 등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1등석의 경우 푸아그라나 캐비어같이 고급 식재료가 나오고 전채나 샐러드, 제공되는 와인의 수준은 높다.
그 외에도 퍼스트와 비즈니스 클래스의 요리는 최대한 비행기 이륙 시간에 맞추어서 조리하여 탑재하기 때문에 스테이크 같은 요리도 내올 수 있는 것이다.
일부 항공사는 정말로 전담 셰프가 탑승해서 맛을 확인하고 서빙하기도 한다.
일단 기내식은 꽤 여러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만 하는데, 수십~수백 명이 탑승하니 영양사가 음식의 성분이나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항공기라는 특성상 이용객들이 낮은 기압 속에서 장시간 운동 없이 앉아 있는 것에 맞춰 재료와 메뉴도 잘 선택해야 한다.
게다가 기내식의 단가는 생각보다 꽤 비싸다.
정확한 단가는 영업비밀에 속하나, 일반석은 1만~1만 5,000원, 우등석은 4~5만 원, 1등석은 10만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상의 레스토랑에서 이 돈 가지고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비교해보면, 만만치 않은 금액인 셈. 기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요구되는 맛과 위생을 충족시키기 위해 단가가 올라간다고 보면 된다.
비행 중 단체로 식중독이라도 걸리면 큰일이니... 어쨌건 기내식 단가도 항공사의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비용이므로, 철저한 계산을 통해서 제작될 수밖에 없다.
같은 이유로 대한민국 공군의 KC-330의 해외임무 때 받는 짬밥은 소량 주문까지 겹쳐서 단가가 매우 비싸다.
7만원 정도 하는데 좀 질 좋은 이코노미석 수준이라고 한다.
게다가 그 병영식은 한국 출발은 한국 케이더링 업체에 주문하여 탑재하며, 귀국편은 현지 업체에 주문하므로 병영식의 질에 차이가 있는 편이다.
(다만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실렸다고 한다) 탑승기 (현재 삭제됨)기내식이 비교적 단출한(?) 구성과 달리 가격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위생 문제이다.
식당 등 요식업이나 단체급식에서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위생과 식중독 사고 예방인데, 학교 급식이나 기업체 급식과 같이 상당히 엄격한 위생기준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경우에도 뉴스를 보면 매년 수십 건의 식중독 사고가 터진다.
반면 기내식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도 식중독 사고는 거의 없다시피 한데, 이는 환자가 발생하면 손을 쓸 수 없는 비행기라는 특수 여건상 일반 급식보다도 더더욱 까다로운 위생 기준을 적용하여 기내식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내식 식중독 사고는 전 세계적으로도 수십 년에 1~2건 발생하는데, 엄청난 항공 탑승 수요를 생각하면 매우 안전한 편이며 이를 위해서는 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
이런 조건이 꽤 복잡하기 때문에 차라리 레토르트유형 음식을 대량 구매해 공급하는 게 선호되기도 했으나 이러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객들의 불만이 크다.
그러나 현재에는 대한항공의 비빔밥, 아시아나항공의 영양쌈밥, 일본항공의 단새우초밥 등, 각 항공사들이 소속 국가의 특색과 승객들의 선호도를 반영하여 고유의 메뉴들을 경쟁적으로 개발하는 등 승객 입장에서는 매우 고무적인 변화들이 진행 중이다.
항공사들의 수익 악화로 옛날보다 양이 줄었다.
게다가 음식 재료도 옛날엔 농어도 썼었는데 요즘엔 짤없이 대구라고. 국내 항공사의 경우 대한항공의 기내식은 '새모이' 라는 별칭이 생겼을 정도로 양이 많이 줄어들었고, 같은 국내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 역시 원가 절감을 위해 기내식의 질과 양을 줄이는 모습이 눈에 띈다.
대신 손님들이 배고플 때 옵션으로 먹을 수 있는 컵라면, 삼각김밥, 기타 간식류 등을 이용해 기내식의 공백을 메우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1등석 라면의 경우는 승무원의 노가다 작품이다.
기내 압력이 낮아 100도에서 끓지 않으며, 또한 안전을 위해 그런 고온의 물은 나오지도 않는다.
그래서 어정쩡하게 뜨거운 물에 라면을 넣어 손으로 한땀 한땀 일일이 정성껏 살살 풀어주는 형태가 된다.
즉 컵라면을 사기그릇에 담은 것에 불과하다.
과일의 경우도 소금물에 적신 것을 내주어, 과일 겉면에서 짠맛이 난다.
물론 일반석 기내식보다야 재료는 좋지만, 조리 방법의 한계가 있어 일반 식당급의 진수성찬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
다만 치즈, 와인, 음료 등 완제품이나 공산품은 고급스러운 것이 나온다.
그 외에, 마약을 콘돔에 넣은 채 뱃속에 보관하여 밀수하는 보디 패커를 판별하는 수단으로 FBI 등에서도 인정한 것이 기내식 취식 유무다.
기내식을 먹으면 위산이 분비되어 콘돔이 녹기 때문에, 마약 밀수범은 기내식을 먹지 않는다.
실제로 대형 항공사의 경우, 기내식을 안 먹은 승객은 객실 승무원이 좌석번호를 메모해 둔다.
항공사에서도 철저히 확인한다.
괜한 의심받지 않으려면 기내식을 한 숟갈이라도 먹는 것이 좋다.
저가 항공사는 기내식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걸 이용하여 회피할 수는 있다.
기내식을 안 먹더라도 이렇게 마약을 몰래 체내에 숨겨 들여오는 마약사범들 중 콘돔 속의 마약이 터져 지나치게 많은 양의 마약이 한꺼번에 체내에 흡수돼 사망하는 사례가 간혹 나온다.
즉,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 기내식에 자신이 좋아하는 메뉴가 없더라도 주변 눈치를 봐서 조금은 먹는 편이 좋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기내식은 미리 식재료 준비 단계에서부터 알레르기를 유발할 만한 재료는 가급적 넣지 않는다.
또한 나이프가 같이 제공되는 메뉴의 경우, 나이프는 식탁용이며 칼날이 굉장히 무디다.
기내, 즉 테러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에서 고기를 쉽게 자를 수 있는 나이프를 준다는 건 누군가를 쉽게 다치게 할 수 있는 도구를 준다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석 이상에서 제공되는 스테이크의 고기도 그래서 매우 연하게 나오나, 아무래도 일부러 연하게 만든 것이라 지상에서의 맛만큼 맛있지는 않다.
포크 역시 금속제를 주기도 하지만 같은 이유에서 무딘 1회용 플라스틱을 주는 경우도 있다.

 

3. 제조 및 탑재

 

기내식은 각 항공사 산하 기내식 공급공장, 자회사 또는 계약을 체결한 기내식 공급 업체로부터 공급받는다.
대표적인 업체들로는 루프트한자에서 분리되어 나온 LSG Sky Chefs와 하이난 항공 계열 게이트그룹 산하의 Gate Gourmet, 에미레이츠 항공계열의 DNATA, 그리고 유럽 항공사들을 주로 서비스하는 DO&CO 등이 있다.
대한항공은 자체조달하고 있으나, 아시아나항공은 2003년 경영난으로 인해 기내식 사업부를 LSG Sky Chef로 매각했다가 2018년 부로 Gate Gourmet로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박삼구의 삽질로 인해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부족 사태가 터졌다.
기내식 공장에서는 각종 기내식을 대량으로 공급하며 비행기에 들어가는 만큼 엄격한 보안과정과 위생절차를 거쳐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기내식이 완성되면 카트 같은 곳에 대량으로 담겨 트럭에 탑재하고 그 트럭이 항공기에 접안하여 직원이 기내식 카트를 끌고 항공기 안에 들어가 각 갤리에 보관한다.
남은 기내식은 항공기 밖으로의 반출이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콜라, 요구르트, 땅콩 소포장 등 공산품은 상관없으나 과일 등의 신선식품과 유제품, 고기류와 조리식품의 반출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기내식을 통째로 가져가는 행위는 적발될 경우 벌금을 물게 된다.
이는 농축산물 검역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물론 특정 승객이 스낵 등에 대해 칭찬을 하면 승무원에 따라 검역규정을 어기지 않도록 살균포장된 견과류 등은 집이나 기내식이 제공되지 않는 환승편에 가지고 가서 먹으라고 여러 개 주기도 한다.

 

4. 메뉴

 

국내 항공사나 국내 출발 일부 외국 항공사들의 경우 전통 한식을 테마로 하여 기내식 서비스를 해 준다.
아시아나항공의 영양쌈밥은 국내 항공사 기내식계의 베스트 메뉴일 정도로 상당히 알찬 구성을 가지고 있다는 호평을 받으며, 국제항공케이터링협회(ITCA)가 수여하는 ‘머큐리상’(Mercury Award)’ 가운데 식음료 부분 최우수상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1990년대 초에 비빔밥을 기내식으로 내놓으며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나, 김치 반찬을 절대로 내놓지 않고 똑같은 메뉴로 10년 이상을 우려먹는 중이라 욕도 먹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최근에 비빔국수나 낙지덮밥 등의 신메뉴로 기내식 대회 수상 등으로 홍보는 열심이지만, 실제 승객들 사이의 반응은 비빔밥에 비해 별 신통치 않다.
그리고 상당 기간 동안 비빔밥이 아니면 서양식 두 종류만 제공하는 바람에 한식을 싫어하는 외국인들의 경우 실제로 선택의 여지가 없는 지라 불평이 많기도 했다.
참고로 90년대 중반 대한항공에서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기내식으로 비빔밥이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현재의 즉석밥이 아닌 전기밥통에서 직접 푼 밥을 서비스했다.
때문에 비즈니스석 갤리 담당 승무원은 식사시간마다 밥을 푸느라 고생했다고 한다.
이후 90년대 말 햇반의 등장 이후로부터 이코노미에서 제공되기 시작했다.
도착지까지 소요시간에 따라 기내식을 주는 횟수가 다르다.
일반석 기준으로 보통 비행 시간이 8시간 이하인 경우 1회 제공된다.
단, 국내선보다 거리가 짧더라도 국제선에선 어지간 하면 1회 기내식이 제공된다.
반대로 국내선의 경우는 웬만해서는 제공되지 않으나, 예외적으로 줄 때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러시아, 미국(하와이안 항공 한정), 중국 등 국토가 매우 넓은 나라의 장거리 국내선에 한해서라고 보면 된다.
다만 가루다 인도네시아는 예외로, 인도네시아 내 국내선이라도 1시간 반만 넘어가면 기내식을 주며, 태국의 방콕 에어웨이즈는 비행시간 45~55분(!) 거리인 방콕-치앙마이, 치앙라이-방콕 노선에서 2번 다 기내식을 제공했다고 한다.
8~11시간인 경우는 2회 제공되고, 11시간 이상 소요되는 초장거리 노선의 경우 2번의 기내식 외에 간식도 제공한다.
대한항공의 경우 삼각김밥, 피자빵, 새우깡 등이 추가 간식으로 제공된다.
2회의 기내식은 주로 이륙 1~2시간 후와 착륙 1~2시간 전 1회씩 준다.
항덕들 사이에서는 보통 기내식이 2번 이상 나오는 노선을 장거리 노선으로 인정하는 등, 기내식 서비스 횟수가 장거리 노선을 구분 짓는 척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참고로 이 분야의 갑은 기내식만 4번 서빙되는 대한항공의 서울(인천)↔로스앤젤레스↔상파울루(구아룰류스) 노선. 이런 거 타고 기내식 사진 찍어서 항공기 갤러리에 올리면 "사육당하셨네요"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물론 짧은 노선이면 기내식일지라도 간식 수준으로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 하나로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김포-하네다 노선은 제대로 된 식사가 제공된다.
2020년 기준으로는 서울(인천)↔도쿄(나리타)↔하와이(호놀룰루) 노선이 이 분야의 강자인데 총 7시간 30분 남짓한 비행 시간동안 3차례의 기내식과 중간에 1차례의 간식이 서빙된다.
1등석과 우등석은 거의 예외없이 기내식을 제공한다.
물론 비행시간이 식사 시간에 겹치면 그냥 다 준다.
게다가 국내 항공사 중장거리 노선의 경우 이들 클래스에서는 식사 시간 외에 승무원에게 이야기 하면 기내에서 끓인 라면도 먹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컵라면을 끓여서 내놓는 것이라 일반적인 라면의 맛을 기대하는 건 무리지만, 비행기에서 끓인 라면을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감지덕진데 공기밥도 추가 가능하니 그냥 먹고 싶을 뿐이다.
이런 서술도 이제 조금 옛날의 이야기이고 최근은 비즈니스 석 이상에서 제공되는 라면은 대한항공 기준으로, 황태와 청양고추 등을 곁들여 넣어 상당히 먹을만하고 그 냄새의 유혹이 상당하다.
다만 비즈니스석 이상에 코스 요리로 제공되는 기내식만 다 받아먹어도 양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실제로 라면을 굳이 추가로 주문해 먹는 승객이 생각만큼은 많지 않다.
참고로 전일본공수와 일본항공 등 일본 항공사들도 비즈니스석 이상에서는 라멘을 제공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라멘은 미소라멘이나 돈코츠라멘을 내 오고 재료도 더 풍성하게 넣어 끓여주기 때문에 이 라멘을 꽤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대한항공 같은 경우는 일반석도 달라면 주긴 한다.
대신, 컵라면에 제대로 끓지도 않은 미지근한 물을 타준다.
서비스가 나쁜 게 아니라 안전 문제 때문에 그렇다.
혹시라도 뜨거운 물로 펄펄 끓인 걸 서빙하다가 객실 승무원이 실수하거나 먹던 사람 실수로, 혹은 기류 때문에 비행기가 한번 덜컹 해서 쏟기라도 하면 좁은 기내에서 피할 곳도 없이 주변 좌석 여러 개에 걸쳐 화상환자가 발생한다.
대한항공 이외에도 외국 항공사 중에서도 컵라면을 서빙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거의 100% 미지근한 물만 준다.
기내식은 아침, 점심, 저녁의 3가지 패턴이 있고, 출발지의 시간대를 기준으로 하여 제공된다.
아침은 단일 메뉴, 저녁은 2가지 메뉴로 나뉘어 제공되며, 점심의 경우는 항공사나 항공편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르게 적용되어, 최대 3가지 패턴의 기내식이 탑재된다.
아침 식사는 처음부터 제공되는 경우는 드물고 주로 잠을 재운 다음에 제공될 때 등장, 영국식 조반(English Breakfast)에 근거한 메뉴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짠돌이 항공사들은 크루아상 하나에 과일 정도나 나오는 대륙식(Continental Breakfast)으로 주는 경우도 있다.
국적 항공사의 경우 한식 계열로 죽을 제공한다.
점심 메뉴는 지상에서 먹을 수 있는 단품 메뉴 위주, 저녁 메뉴는 흔히 말하는 메인 메뉴로 나오는 것이 등장하여, 승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파트에 해당한다.
이쪽의 단골 메뉴는 단가도 낮고 대량으로 조리하기도 만만한 데다 웬만큼 못만들지 않고서는 맛없다는 소리를 듣기 어려운 파스타이다.
기내식이 없고 간식만 주는 경우에, 푸짐하게 주면 샌드위치와 정체 불명의 과자를 주기도 하나, 땅콩 한봉지 툭 던져주고 마는 경우도 있다.
저가 항공사에서는 생략하고 안 주거나 사우스웨스트 항공처럼 땅콩 한 봉지만 주기도 한다.
사실 대부분 저가 항공사는 기내식이 유료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라이언에어는 어느날부터인가 기내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근데 이게 먹으면 굉장히 목이 메이는 퍽퍽한 쿠키이다.
애초에 저가 항공사는 가격으로 승부를 걸기 때문에 싼 가격만큼 서비스가 없어지는 것이다.
라이언에어나 피치 항공은 아예 기내식을 돈 받고 판다.
그러나 모든 저가항공사가 기내식을 주지 않거나 간식으로 때우는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의 저가 항공사는 취항 초기 전반적으로 거리에 따라서 삼각김밥, 간단한 빵류, 혹은 혹은 이런 것들이 세트로 든 조그마한 스낵 박스에 주스나 커피 등 간단한 음료 등을 무료로 제공하였고, 인천-칭다오 같은 단거리 노선에도 최소한 땅콩 한 봉지는 주는 것이 기본이었다.
아무래도 저가 항공사라는 개념이 이용자들의 머리속에 확립되지 않았던 시기이기도 하였고, 아직도 항공기 자체가 고급 교통수단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한 끼 밥이 될만한 정도로 배불리 먹여 주는 것은 아니고, 풀 서비스 항공사들의 기내식에 익숙한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기내식을 받자마자 실망의 탄성을 터트리기도 한다고 한다.
결국 2013년 9월에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2015년 6월에는 이스타항공이 2016년부터는 티웨이항공이 기본으로 제공하는 기내식이 사라졌다.
간단한 스택 형태의 콜드밀로 기내식을 주던 진에어도 2022년 10월 30일부로 사라졌다.
국내 저가항공사 중 유일하게 핫 밀을 제공하고 있는 곳은 김해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에어부산 한 곳뿐이었는데, 장거리 노선에 짜장밥, 새우볶음밥, 나물비빔밥 등 유일하게 밥 같은 기내식이 나오긴 하나, 풀서비스 항공사처럼 트레이에 에피타이저와 밥 간단한 디저트 등이 한 상으로 나오는 식사는 아니고 종이 도시락 속에 비빔밥이나 볶음밥류가 담겨서 나오는 식이나, 에어부산의 경우 가격 및 서비스 면에서 저가항공사와 풀서비스 항공사의 중간쯤의 포지션이라는 평가가 많다.
다만 에어부산도 단거리 항공편에서는 간단한 샌드위치류가 나오고, 밥이 나오는 거리가 되는 노선에서도 야간 항공편에는 간단한 치즈케이크만 던져주고 끝난다.
무료 기내식을 폐지한 저가항공사들이나 간단한 간식이라도 내어놓는 진에어라도 부가수익 및 서비스 목적으로 유료 음식물을 팔고 있다.
2016년 6월 기준 컵라면류는 3,000~5,000원, 뜨거운 물을 부어먹는 간단한 즉석밥류는 5,000원 내외로 판매하고 있으며, 사전예약이나 현장 판매 등을 통해서 도시락 같은 밥류는 1만 5천 원 선에서 판매하고 있다.
저가항공 중 특이하게 진에어의 하와이 노선은 거리가 거리이다보니 핫 밀 한 번, 콜드 밀 한 번 이렇게 2번의 기내식을 제공한다.
만약 사전주문기내식을 주문했다 하더라도 기내식을 두번먹게 된다.
하와이의 경우 세번을 먹게된다고 보면 된다.
두 끼짜리 기내식이라면 한 끼는 가벼운 음식, 한 끼는 푸짐한 음식으로 준비한다.
그렇다고 해서 일반석에서는 엄청 푸짐하게 먹이는 일이 없으니 자신이 밥을 좀 많이 먹어야 한다면 공항에서 미리 배를 채우는 쪽이 만족스러운 여행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공항에서 구입한 음식을 비행기에 들고 타도 되기 때문에, 김밥류나 초밥을 가져가서 식사 시간 이외에 조금씩 먹어도 된다.
기내식은 승객들의 메뉴 선택으로 인한 부족 문제를 줄이고자 항상 승객수보다 많은 여분을 준비해 놓기 때문에 더 먹고 싶으면 승무원에게 하나 더 달라고 해도 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예전엔 어땠을지 몰라도 요즘은 항상 탑승인원의 수만큼 싣는다.
그런데 이런 이유로 누군가 2번 먹으면 승무원 중 1명은 굶는다는 얘기도 있지만 일반석 기내식을 승무원이 먹는다는 증거는 공개된 바 없으며, 수량이 부족하면 추가로 달라고 해도 그냥 바로 거절당할 뿐이니 괜히 일반석 타면서 승무원이 굶을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아무튼 기내식 추가 주문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여전히 배가 고프다면 컵라면, 삼각김밥 등을 추가로 요청해 볼 수 있다.
기내식과는 달리 이런 부식은 그래도 여유가 좀 있는 편이다.
기내식은 앞에서 뒤로 또는 뒤에서 앞으로 차례대로 서빙되는데, 아무리 승무원 식사분을 고려한다고 쳐도, 마지막 몇 명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덜 선호하는 한 가지 메뉴만 남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때 승무원에게 살짝 클레임을 걸어 볼 수야 있지만, 승무원도 없는 음식을 가져다 줄 방법은 없다.
괜히 승무원 괴롭히지 말고, 웬만하면 참고 먹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도저히 먹지 못하는 메뉴라면 승무원에게 컵라면이나 삼각김밥 등의 부식을 요청, 그걸로 때우는 수밖에 없다.
한국 국적기에서는 한식을 택하는 승객이 많으므로 본인이 한식을 선호한다면 종종 이런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참고로, 이런 상황에서 정말정말 운이 좋다면, 우등석 또는 1등석의 식사를 받는 행운을 얻을 수는 있다.
식사를 못 한 승객이 1~2명으로 극히 적고, 상위 클래스의 기내식에 여유가 있을 때나 가능하므로, 로또급의 행운이 필요하니 이런 걸 기대하고 식사를 거부하는 미련한 짓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이와 별개로 하위 등급의 좌석에 탑승 했는데 AVOD가 고장나 있거나 리클라이닝이 고장나는 등 품질상 자잘한 문제가 발생하면 승객에게 보상으로 상위 클래스의 기내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기내식을 기호에 따라 미리 주문할 수도 있다.
물론 저비용 항공사에서 이런 서비스가 더 활발하다.
유료이기 때문인데, 심지어는 기내식을 종류로 주문하지 않고, 세부 음식을 하나씩, 하나씩 지정해서 주문해 먹을 수도 있다고 한다.
저비용항공사 입장에서는 기내에 미리 탑재해 놓고 판매 하는 것보다 이 방법이 훨씬 편하다.
만약 많이 팔리지 않을 경우 일단 손해며 핫 밀의 경우 기내식의 퀄리티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미리 주문받은 기내식을 서빙하게 된다면 음식의 맛도 좋게 할 수 있거니와 주문한 사람의 기내식만 만들면 되니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다만 아무래도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으니 금전 부담이 꺼려진다면 탑승 전후에 따로 끼니를 해결하든지, 기내 규정이 허락할 경우 도시락을 지참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미국 항공사 중 유나이티드 에어가 서비스에서 여러가지 한참 불미스러운 일이 많이 일어나던시절 그나마 이용객들이 있는 이유는 기내식이 평균적으로 델타 항공 같은 경쟁 항공사들에 비해 맛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

 

4.1. 특별기내식의 종류

 

  • 채식: 채식주의 혹은 종교적 이유로 육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메뉴로, 특별기내식을 제공하는 거의 모든 항공사에서 기본으로 구비하고 있는 기내식이다. 단순히 채식이라고 하기에는 카테고리가 상당히 다양한데, 알(달걀, 마요네즈 등), 유제품(우유, 요구르트, 버터, 치즈 등) 및 심지어 뿌리 채소(감자, 당근 등)까지 제외한 채식 기내식을 먹어 볼 수 있다.
  • 해산물식: 고기 대신 해산물이 들어간 식사. 육류는 금지하나 생선 등 해산물은 허용하는 일부 불교 종단 및 사순절 기간 동안 육식을 절제하는 기독교인들을 위한 메뉴라고 볼 수 있다.
  • 연식: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거나 수술을 받은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모두 갈아서 연하게 만든 형태다. 디저트로는 카스테라가 나오는 등 의외로 먹을 만한 경우가 많다.
  • 당뇨식: 탄수화물과 지방의 함량을 낮춘 음식. 단순히 설탕을 줄인 건 아니다.
  • 저염식: 나트륨 함량을 최대한 낮춰 조리한 음식. 주로 고혈압이나 메니에르병 환자들을 위한 것. 근데 메뉴는 주로 삶은 닭가슴살이 나오는 등 저염식이 아니라 저칼로리식 같은 느낌이다. 뭐 저염 자체가 대체로 칼로리가 낮은 편이지만.
  • 저칼로리식: 기내식이 기본적으로 고칼로리 식사이기에, 칼로리에 민감한 이들을 위해 칼로리를 낮춘 음식.
  • 글루텐 제한식: 식재료 내의 글루텐 함유량을 엄격히 제한한 식사. 주로 밀가루 음식이 잘 맞지 않는 체질인 사람들을 위한 메뉴이다.
  • 코셔 푸드: 유대교 율법에 따라 조리된 식사. 다른 기내식과 달리 코셔 인증 업체에서 엄격한 유대교 율법에 따라 완전 조리한 상태로 밀봉되어 공급되고 서빙도 밀봉된 채로 나가서 승객이 직접 개봉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항공사 측에서 관여하는 건 밀봉된 상태 그대로 데워서 내는 것 뿐이다. 국내 블로거들 중에 호기심을 가지고 도전해 보는 이들이 여럿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라고 한다. 이코노미석 기내식답게 맛있지는 않아도 그럭저럭 적당히 먹는 사람도 있는 사람도 있지만 먹지도 못하고 덮어버리는 승객도 있다고 한다. OZ747편의 기준으로 볼 때 내용물은 연어 조림과 각종 반찬과 후식인 초콜렛인데, 연어는 특별히 호불호가 갈릴 음식은 아니었으나, 나머지 반찬들의 조미료가 거의 천연조미료만 사용한 수준이라 평소 싱겁게 먹지 않거나 MSG에 익숙한 사람은 싱겁다고 느낄 수 있는 맛이다. 문제는 초콜릿 크림으로 추정되는 것인데 이게 한국에서 평소 먹던 초콜릿보다 맛이 맹맹하고 비위가 약한 사람은 역하다고 느낄 수 있는 맛이라는 것이다. 아마 코셔가 호불호가 갈린다면 이게 원인일 듯 싶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 제기되는 음식물은 자몽으로 추정되는 과일과 크래커 정도이다.
  • 할랄 푸드: 쿠란에서 금하는 재료(돼지고기, 주류 등)를 넣지 않고 조리된 식사.
  • 힌두 채식 : 서구권의 비건 채식과 다르게 우유와 치즈, 버터가 곁들여 나온다. 인도 요리를 좋아하면 시켜먹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커리는 파니르 치즈 커리 혹은 알루 고비(감자, 콜리플라워)로 만든 커리가 나오고 바스마티 쌀밥과 로티가 아차르(인도식 피클)과 같이 나온다.
  • 인도식: 인도 사람들이 입이 짧아서 다른 나라 요리들을 잘 못 먹다보니 이런 것도 생겼다. 소고기과 돼지고기 모두 사용하지 않으며, 닭고기를 쓰는 경우가 많지만 연어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커리와 함께 바스마티 쌀밥, 난이나 파라타가 함께 나온다.
  • 어린이 기내식: 햄버거, 짜장밥, 스파게티 등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이며, 12세 미만의 어린이들을 위한 메뉴이나, 성인이 주문해도 된다. 아동용이라 양이 적다.
  • 유아식: 만 2세 미만 유아를 위한 기내식. 묽은 죽 등의 유동식과 우유 또는 주스 등이 제공된다. 이것도 성인이 주문하면 주긴 준다.
  • 과일식: 보통의 기내식 메뉴 대신 오로지 과일로만 구성된 식사. 쉽게 생각해서 밥 대신 모듬과일이 나온다고 보면 된다. 보통 기내식에 비해 식사시간이 짧고 소화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그만큼 배가 금방 꺼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주로 공항 라운지에서 이미 배를 채우고 오는 승객들이 많이 선택하는 편이다.
  • 알레르기식: 특정한 메뉴라기보다는 특정 승객이 알레르기를 가진 식재료를 제외하고 만든 기내식이라고 보면 된다. 당연히 사전에 해당 알레르기 사실을 통보하고 주문을 넣어야 한다. 특히 땅콩 알레르기의 경우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으므로, 항공사에서도 상당히 신경쓰는 편이다. 생명 존중 차원도 있지만, 기내에서 알레르기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심하다면 톤(t)단위로 세는 항공연료를 몽땅 내다버리고 비행기를 돌려야 한다. 스케줄에 차질이 생겨 격렬히 항의하는 승객들의 클레임은 덤이다. 그런 상황에 비하면야 준비해 달란 대로 밥 한 끼 준비해 주는 것은 거의 공짜 수준이다.
  • 기념 케이크: 생일을 맞은 승객이나 신혼여행 중인 커플 등에게 제공되는 항공사의 서비스 기내식.
  • 컵라면: 대한항공은 달라고 하면 주기는 한다. 안전상(특히 일반석의 경우) 라면이 정말 딱 익을 정도의 온도로 내어서 주기 때문에 좀 오래 기다렸다 싶을정도로 기다렸다가 먹어야 한다.
  • 삼각김밥: 이것도 달라고 해야 준다. 컵라면에 말아먹기를 시전하려다가, 지상의 컵라면 국물보다 낮은 온도 탓에 국물이 완전히 식는 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

 

5. 비행 승무원의 경우

 

'Crew Meal' 이라고 부르며, 탑승객용 기내식과는 별도로 관리된다.
사전에 신청하면 탑승객도 승무원 기내식과 같은 메뉴를 먹을 수 있는 항공사도 있다.

 

5.1. 조종사

 

비행기 기장과 부기장은 기내식은 퍼스트 클래스, 못 해도 비즈니스 클래스에 준하는 수준의 기내식을 제공받는다.
하지만, 두 조종사는 기내식은 물론 공항에서도 절대 같은 음식을 먹지 않으며, 심지어 다른 케이터링 업체에서 각각 따로 주문하기도 한다.
만에 하나 발생할지 모를 식중독이나 복통 등의 문제로 조종사 두 명 모두 조종이 불가능한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같은 음식을 먹는 일은 없다고 한다.
그러나 모든 항공사가 이 규정을 적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항공기관사가 탑승하는 비행기이거나 장거리 노선 등의 경우 조종사가 3명 혹은 그 이상인데 기내식 종류는 많아야 2가지인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물론 겁나게 재수가 없어서 둘 다 상할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같은 식당이나 회사에서 만든 같은 음식을 먹는 것보다는 훨씬 확률이 낮다.
화물기에서는 객실 승무원이 탑승하지 않고 조종사만, 가끔 화물관리에 필요한 소수의 승무원만 타기 때문에 비행 업무를 잠시 쉬는 부기장이 기내식을 차려주거나 갤리(비행기의 부엌)에서 알아서 차려먹는다고 한다.
덤으로 승객들이 주는 간식 등 외부음식 같은 경우 객실 승무원들은 받지만 조종사는 식중독 등 안전 문제 때문에 받지 않는다고 한다.

 

5.2. 객실 승무원

 

일반적으로 객실 승무원의 경우 이코노미석 기내식에 준해서 제공된다.
보통 탑승객의 식사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 휴식시간에 승무원들이 교대로 식사를 한다.
기내식은 2가지 중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메뉴에 따라서 특정 메뉴에 몰리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한다.
이 경우 해당 메뉴가 모자라면 승무원용 기내식을 빼서 대응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승무원용 기내식은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1종류만 남게 되어, 어쩔 수 없이 그걸 먹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참고로 이 기사에 의하면, 대한항공의 경우 승무원의 식사를 60% 정도만 가져가고 우등석의 여분 기내식으로 나머지를 대체하며 이것이 타 항공사보다 못한 대우이고 불합리한 처사였다고 되어 있으니, 최소한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의 경우 승무원들이 일반석 기내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일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조현아 사건 이후로 여론의 질타를 어마어마하게 받은 뒤, 승무원 식사가 100퍼센트 실리고 있다.
참고로 1등석과 우등석은 코스로 나가기 때문에 모든 승객들이 제공되는 메뉴를 전부 먹지는 않는다.
일부 메뉴를 거르는 승객들과 남는 메뉴가 있기에 이것을 객실승무원들이 가져다 먹는다.
장거리 비행시 가끔 승무원들이 트레이 위에 기내식 들고 다니는 것 중 대부분은 이런 경우.다.

 

6. 음료수

 

  • 생수: 기본 음료. 라이언에어같이 물까지 돈 뜯어먹는 악덕 초저비용 항공사가 아닌 이상에야, 거의 모든 항공사들이 공짜로 제공하는 음료수이다. 일부 항공사는 탄산수도 같이 비치하기도 한다.
  • 주스류(오렌지 주스, 포도 주스, 사과 주스 등): 항공사나 노선에 따라서는 크랜베리 주스, 구아바 주스(대한항공, 델타 항공), 감귤 주스 같은 특이한 주스도 제공된다. 그리고 미국 항공사들은 미국식 토마토 주스도 갖고 있는데, 설탕 대신 소금을 쓰기 때문에 달지 않고 짜므로 이를 염두에 두고 시켜야 한다.
  • 오리지널 주스: JAL의 SKY TIME, ANA의 카오루 가보스(유자) 등을 갖추는 경우도 있다. 제주항공의 감귤주스도 여기 에 포함된다.
  • 탄산음료 (콜라, 사이다): 다이어트 코크 같은 저칼로리 음료수도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미국 착발편이라면 닥터페퍼나 진저에일도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나항공 단거리 국제선(인천-나리타 등)의 경우 이코노미석 에서는 콜라만 제공하며, 국내선과 똑같이 페트병에 있는 것을 컵에 따라준다. 단, 김포-하네다 노선에서는 장거리 노선과 동일하게 정상적으로 제공된다.
  • 차류: 커피, 녹차, 홍차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식후에 승객들에게 일일이 "커피나 홍차/녹차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어보고 승객이 원하는 경우 즉석에서 제공한다. 스타플라이어는 아예 TULLY'S 오리지널 블렌드로 제공 중.
  • 우유, 두유
  • 주류맥주: 특히 유럽 항공사들은 다종다양한 맥주를 가지고 있어 맛보기 좋다. 한국 항공사들은 기본으로 하이트, 카스 등과 함께 하이네켄 등 외국 맥주도 몇 종류 가지고 있는 편이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의 경우에는 아예 자체브랜드 맥주를 서빙한 적도 있다. 에어프레미아도 마찬가지로 국내 수제맥주 전문기업인 세븐브로이와 협업하여 '프레미아 비어'라는 자체 맥주를 제공한다고. 포도주 (적포도주, 백포도주): 상위 클래스는 샴페인이나 포트 와인, 셰리 와인도 제공된다. 그냥 적포도주, 백포도주도 이코노미와 상위 클래스는 빈티지가 다르다. 여기에 상위 클래스는 탑승 후 이륙 전에 웰컴 드링크 명목으로 샴페인이나 구아바 주스 등의 고급 음료를 별도로 제공한다.칵테일: 미국이나 유럽 항공사들은 블러디 메리와 같은 간단한 칵테일을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제공하기도 한다. 대한항공의 경우는 A380의 후방에 비즈니스/퍼스트 클래스용 칵테일 바와 전담 승무원을 배치하여 승객들에게 칵테일을 서비스하고 있다.위스키, 브랜디, 보드카: 보통 상위 클래스만 제공된다. 일반석은 대부분 주지 않지만 항공사나 노선에 따라서 유료, 또는 제한적으로 주기도 한다. 물론 항공사나 노선에 따라 운영정책이 다르니 정 마시고 싶으면 미리 확인해보자. 음료수도 기내 서비스의 중요한 일부인 만큼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진, 코냑 등도 있으며 가령 일본항공에서는 중장거리 노선이면 위스키, 보드카와 브랜디를 그냥 준다. 저가항공사에는 아예 없는 경우도 많다. 참고로 대한항공 유럽행 장거리 노선에는 위스키, 보드카 등 대부분의 주류가 제공된다.막걸리: 아시아나나 대한항공 같이 국내 항공사들만 제공한다.소주, 일본주(사케) : 일본 항공사들이 갖추고 있다.
  • 맥주: 특히 유럽 항공사들은 다종다양한 맥주를 가지고 있어 맛보기 좋다. 한국 항공사들은 기본으로 하이트, 카스 등과 함께 하이네켄 등 외국 맥주도 몇 종류 가지고 있는 편이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의 경우에는 아예 자체브랜드 맥주를 서빙한 적도 있다. 에어프레미아도 마찬가지로 국내 수제맥주 전문기업인 세븐브로이와 협업하여 '프레미아 비어'라는 자체 맥주를 제공한다고.
  • 포도주 (적포도주, 백포도주): 상위 클래스는 샴페인이나 포트 와인, 셰리 와인도 제공된다. 그냥 적포도주, 백포도주도 이코노미와 상위 클래스는 빈티지가 다르다. 여기에 상위 클래스는 탑승 후 이륙 전에 웰컴 드링크 명목으로 샴페인이나 구아바 주스 등의 고급 음료를 별도로 제공한다.
  • 칵테일: 미국이나 유럽 항공사들은 블러디 메리와 같은 간단한 칵테일을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제공하기도 한다. 대한항공의 경우는 A380의 후방에 비즈니스/퍼스트 클래스용 칵테일 바와 전담 승무원을 배치하여 승객들에게 칵테일을 서비스하고 있다.
  • 위스키, 브랜디, 보드카: 보통 상위 클래스만 제공된다. 일반석은 대부분 주지 않지만 항공사나 노선에 따라서 유료, 또는 제한적으로 주기도 한다. 물론 항공사나 노선에 따라 운영정책이 다르니 정 마시고 싶으면 미리 확인해보자. 음료수도 기내 서비스의 중요한 일부인 만큼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진, 코냑 등도 있으며 가령 일본항공에서는 중장거리 노선이면 위스키, 보드카와 브랜디를 그냥 준다. 저가항공사에는 아예 없는 경우도 많다. 참고로 대한항공 유럽행 장거리 노선에는 위스키, 보드카 등 대부분의 주류가 제공된다.
  • 막걸리: 아시아나나 대한항공 같이 국내 항공사들만 제공한다.
  • 소주, 일본주(사케) : 일본 항공사들이 갖추고 있다.
  • 스프: 홋카이도를 본거지로 한 저가항공 에어 두 (AIR-DO)는 다른 음료와 함께 홋카이도산 양파를 넣은 양파 스프를 제공하고, 판매도 한다. 일본항공, 전일본공수에선 콩소메를 제공하기도 한다.

 

7. 사건사고

 

  •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부족 사태
  • 대한항공 086편 이륙지연 사건
  • 포스코 임원 기내 승무원 폭행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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