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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슈가 되는 결혼식에 대한 모든 것 (비용,하객,복장,축의금)

by Nomangs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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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롬스의 최근 이슈 

결혼식

결혼 기념일

1. 개요

 

 

 

2. 특징

 

제도적인 결혼이 갖추어지지 않은 사회에서는 결혼식이 곧 사회에 두 사람의 결혼을 선언하고 알림으로서 결혼관계를 공인하게 된다.
물론 제도적 결혼이 존재하면 굳이 결혼식을 올리지 않아도 혼인신고를 하면 결혼관계는 공인된다.
호적 등으로 국가적인 결혼 공인제도가 갖추어져 있다면, 결혼식이 곧 제도적인 결혼을 뜻하는 것은 아니게 된다.
(결혼식만 올리고 혼인이 파탄나는 사례도 있다.
) 다만 그래도 결혼식을 한 것이 사회적으로 결혼 사실을 인정받는 것은 사실이므로 결혼식을 올리는 나라가 많다.
혼외출산이 빈번한 서양의 경우엔 결혼식은 올려도 혼인신고는 하지 않는 커플이 꽤 많다.
유명인인 경우엔 가끔 섬을 통째로 빌려서 화려하게 하기도 하지만. 서양도 나라마다 좀 달라서 미국 같은 경우엔 한국이나 일본처럼 좀 결혼식을 번쩍하게 하는 기질이 있고, 서유럽이나 북유럽은 간소하게 한다.
남유럽은 친지들을 불러서 대규모로 한다.
인도나 스리랑카같은 남아시아 국가에서는 평범한 동네잔치처럼 온동네 사람들과 친지들이 모여서 최소 이틀동안 진행된다.
대한민국에서 결혼식이 중요한 것은 축의금 때문이다.
부부 본인들이 결혼식을 거르거나 간소하게 치르려고 해도 부모의 자존심이나 그동안 뿌린 부조 때문에 못 할 수도 있다.
이게 선을 넘어버리면, 이미 순수한 축복과는 거리가 먼 옹졸한 계산이 되어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객들의 숫자가 너무 적으면 '인간관계가 안 좋은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박힐까봐 걱정하는 예비부부들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하객알바라는 씁쓸한 사회현상도 생겨났다.
말 그대로 신랑신부의 지인인 척 해주는 대행 아르바이트.과거부터 전세계에서는 결혼을 할 때에는 보통 화려하게 입는 편이다.
링크웨딩드레스, 티아라, 면사포, 부케를 갖춘 신부의 모습아시아에서도 현대의 결혼식은 신부가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는 서구식으로 많이 올리는 편이다.
결혼식을 주관하는 주례(主禮)는 딱히 정해져 있지 않으나 부부의 지인, 특히 학창시절의 스승이나 직장의 상관 등이 맡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섭외하지 못할 경우 전문 주례인을 섭외하기도 한다.
종교 시설에서 할 경우 해당 종교의 성직자가 맡는다.
시기상으로 한국은 4월, 5월, 10월, 12월이 선호되고 일본이나 유럽권에선 6월이 선호된다.
미국의 경우 2018년 기준 8월이 가장 결혼식이 많이 열리기도 했다.
일단 한국에서 여름은 확실히 결혼식의 비수기지만 여름 결혼식이 또 없는 것도 아니다.
윤달에는 결혼식을 잘 치르지 않기 때문에 윤달이 낀 해는 '올해 윤X월, 결혼식장 울상', '내일부터 윤X월 시작, 결혼식장은 울상'이라는 머리말이 자주 등장한다.
200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결혼식의 축사는 교장의 훈화와 더불어 길고 지루하다는 이미지였지만, 2010년대에 와서는 비교적 빨리 진행하게 되었다.
보통 5분 내외로 끝나는 경우가 많으며 길어야 10분 안으로 끝난다.
사실 주례가 길면 하객들은 지루하기만 하고, 무엇보다도 앞에서 가만히 서 있어야 하는 신랑, 신부도 힘들다.
결혼식장의 회전율을 높이기 위함으로 보인다.
또한 예전의 엄숙하기만 한 진행과는 달리, 하객들이 너무 지루해하지 않게 중간중간 유머를 쓰는 경우도 많다.
아예 주례 없이 진행하는 이른바 '주례 없는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도 늘어났다.
이들은 주례 선생을 섭외하는 대신 중간중간에 영상편지를 틀거나, 짧은 이벤트를 준비하거나 컨셉에 따라 다양한 공연 등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주례가 사라지는 대신 신랑신부가 혼인서약에서 서로에게 약속하는 내용을 하객들 앞에서 서약하고 아버지의 덕담으로 이루어진다.
신랑, 신부를 가장 잘 아는 분이 덕담을 하기 때문에 가족애가 더욱 강조되고 내용도 단순히 교훈적이기보다 양가 부모님에게 감사하다는 인사와 감동적인 내용이 들어간다.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주례 진행 방식이 하객들뿐만 아니라 예비부부에게도 주례사가 유익한 내용이긴 하지만 솔직히 뻔하고 지루하기도 해서 '지루하다'는 인식이 많기 때문에, 개인주의가 뿌리내리고 있는 요즘엔 엄숙함이나 경건함보다는 흥미롭고 기억에 남는 예식으로 진행하고 싶은 이들이 많아서 현재 주례 없는 결혼식이 대세로 흘러가고 있다.
결혼식날은 결혼기념일이라고 하며, 배우자측이 이걸 잊어버리고 무관심한 것이 부부 사이가 원만하지 못함을 보여주는 예시가 되기도 한다.
사실 결혼기념일을 챙긴 건 근대부터 시작된 풍습으로 19세기 영국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이는 유럽의 기독교 국가에서 매년 결혼한 날에 축하예배를 하던 것에서 유래된 풍습이다.
결혼 25주년이 되는 결혼기념일은 은혼식이라고 부른다.
선물은 되도록 서로 은으로 주고받는 것이 관습이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이외에 금으로 된 선물을 교환하고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들을 초대하는 50주년 기념의 금혼식도 있고, 60주년은 아예 다이아몬드식이라고 칭한다.
한국에서는 결혼 60주년을 회혼례(回婚禮)라 하여 자손들이 부모를 위해 잔치를 베풀고 있다.
이외에도 과거 수십년전 결혼식을 그대로 재현하는 재결혼식(리웨딩) 행사도 은근히 흔한 편. 윤달에 결혼식을 올린 경우는 평생 동안 음력 결혼기념일이 안 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에 기피된다고 한다.
2월 29일 역시 결혼식 날짜로는 다소 기피된다.
한국에서는 결혼식 전에 신랑이 신부의 모습을 보는 것이 흔한 일이지만, 서양에서는 액운이 낀다 하여 결혼식 신부 입장 시점까지는 신부의 모습을 볼 수 없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과 관리요원, 검토위원들은 합숙 생활 중 결혼식이 있어도 못 간다.
직계존비속의 장례 때만 3시간의 짧은 외출이 허용될 뿐, 이때도 보안요원들이 동행한다.
이는 공무원 시험이나 의료인 면허시험등 합숙 출제를 해야 하는 시험의 출제 관계자라면 모두 해당된다.
평소 연락도 않고 만남을 거부하며 친하지도 않던 지인이나 동기·동창들이, 갑자기 친한 척을 하며 오라고 초대하는 마법이 펼쳐지는 날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인맥 과시나, 축의금 수거 셔틀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
혹시 "이제부터 친하게 지내려나?" 하고 착각해서 헛된 희망을 품지 말자. 이런 부류는 식이 끝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쌩깐다.
어차피 이렇게 초대받는 사람들도 그 정도는 간파하고 있어서, 무시하고 참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만약 지인 중에 연락 한 번 없다가 갑작스레 결혼식인데 오라고 하면 절대 가서는 안 된다.
정말 돈과 시간과 에너지가 아깝다.
결혼식장에서 식권을 과하게 챙기거나 하객을 위해 제공한 음료 등을 챙기는 행동들은 법적인 책임을 물 수 없더라도 도의적인 책임을 물 수 있으니 주의.2013년 7월에 방영한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KBS)에서는 주인공의 남자친구가 말랐다는 이유로 결혼식을 거부한 사연이 나오기도 했다.
사연의 당사자는 "몸무게가 60kg이 넘을 때까지 결혼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결혼식이 등장하기도 했다.
코로나 발생 이후 예정된 결혼식을 어찌할지 몰라 혼란스러워하는 경우도 발생한 듯. 대부분은 결혼식을 미루어 사태를 지켜보는 모습을 보였으나, 일부는 비수기(?)를 노려 텅텅 빈 결혼식장에서 여유롭고 싼 값에 결혼식을 올리는 경우도 생겼다.
또한 2020년 8월에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50인 이상이 모이는 결혼식이 금지되기도 했다.
여기에 2021년 7월에는 4단계가 발령되면서(…) 이제는 결혼식에 친구들도 못 데려온다.
친족들만 49명 이내에서 데려올 수 있게 되었기 때문. 하지만 결혼식을 감시하기 위해 자리한 공무원은 하객들이 친족인지, 친구인지 어떻게 구별할 건가? 증명서를 요구할까? 그리고 무슨 근거로 수많은 숫자중에 하객 49명으로 고정했는가? 결국 결혼을 앞둔 양가가 49명을 정하느라 파혼을 맞이했다는 소문도 있다.
최종적으로 결혼하는 부부들은 오지 못하는 사람들의 식사 비용도 부담하게 되어 잉여 비용을 떠안게 생겼다.
이 때문에 2021년 8월에는 '결송합니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고 웨딩홀 업체들이 집회에 나서고 있다.
2022년에는 신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바람에 신부 혼자서 결혼식을 한 부부도 있다고 한다.
최초의 서양식 결혼식은 1892년 이화학당 학생 황몌례(黃袂禮)와 배재학당 학생 박모(某)의 혼례식으로, 여자는 면사포의 예복을 하고 남자는 프록 코트와 예모를 갖추고 예물교환까지 했었다 한다.
1890년 정동제일감리교회에서 박시실녀와 강신성의 혼례가 기독교식으로 치러졌으나, 당시에는 조선의 관습을 고려하여 의복을 구식으로 하는 등 절충식이었다고 한다.
링크운동선수들은 비시즌 기간에 집중적으로 결혼식을 올리는데, 야구선수들은 보통 12월에 결혼식을 올린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결혼식 도중에 체포된 부부도 있었다.
아마존 익스프레스 춤이 유행하면서 결혼식에서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춘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면 하객들이 잘 오지 않는다고 한다.

 

3. 현대의 결혼식 순서

 

  • 개식사: 사회자가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결혼식의 시작을 알린다. 가벼운 농담이나 이벤트로 분위기를 띄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곧장 본식으로 진입하게 된다. 1950년대에는 그 다음에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애국가 1절을 불렀다.
  • 부모님 입장: 양 가의 어머님들이 손을 마주잡고 입장한다. 간혹 사정에 의해 입장을 할 수 없는 경우라면 입장은 생략하고 곧바로 화촉점화로 들어가거나, 부모님 입장과 화촉점화가 통째로 생략되고 곧바로 신랑이 입장하는 경우도 있다.
  • 화촉 점화: 신랑과 신부측 어머니들이 화촉에 불을 붙인다. 그 후에는 단상 앞으로 나와 양 가 어머님들이 서로를 향해 맞절을 하고 하객들을 바라보며 인사한다.
  • 주례사 소개: 사회자가 오늘의 주례를 진행해 주실 분을 소개한다. 만약 주례 없는 결혼식이라면 당연히 생략된다.
  • 신랑 입장: 신랑이 입장한다. 군인 결혼식이라면 이 때 예도단이 입장하여 신랑이 예도 밑을 지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관례다. 이는 신부가 군인이고 신랑은 민간인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신랑은 입장 통로를 지나 앞으로 나가 주례사에게 먼저 인사하고 뒤로 돌아 하객들에게도 인사한다. 2022년에는 신랑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이 절차를 생략한 사례도 나왔다.
  • 신부 입장: 신부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같이 들어오는데 이른바 '버진로드' 라고 부르는 의식이다. 만약 신부 측의 아버님이 안 계시거나 함께 입장을 못 한다면 신랑과 함께 동시에 입장하는 경우도 있다. 꼭 그러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최근에는 '신부 아버지가 신랑에게 신부를 넘겨주는' 의례가 가부장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에(삼종지도) 일부러 동시 입장을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물론, 지금도 신부의 아버지가 신랑을 딸의 사위로 받아들이면서 가족으로 인정한다는 신성한 의미이기 때문에 '버진로드' 를 중요한 의식으로 생각해서 생략하지 않고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 신랑은 신부와 신부 아버지가 거의 도착할 때쯤 앞으로 나가 신부의 아버님께 인사하고 신부의 손을 넘겨받는다. 신부의 아버지는 신랑을 한 번 포옹하고 신부의 손을 넘겨준 다음 자리로 퇴장하고 신랑과 신부는 손을 맞잡고 주례사가 서 있는 같이 단상으로 향한다.
  • 신랑/신부 맞절: 신랑과 신부가 서로 맞절한다. 가끔 너무 가까이 서서 맞절하느라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나 깨알같은 웃음을 준다. 심지어 신랑이 큰절을 하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다.
  • 혼인서약: 주례사가 신랑신부에게 영원히 사랑할 것을 맹세할 것인지 질문하는 순서다. 신랑에게 먼저 질문하고 이어서 신부에게 질문한다. 만약 주례없는 예식이라면 신랑신부가 결혼하며 서로에게 하는 약속이나 편지를 함께 낭독하는 순서가 되며 이때는 마지막에 몇년 몇월 며칠 신랑 김아무개 신부 박아무개로 마무리를 하게 된다.
  • 성혼선언문 낭독: 주례사가 있다면 주례사가 혼인서약에 이어서 선언문을 낭독하고 끝나는 간단한 순서다. 주례없는 예식이라면 사회자가 낭독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아버님 중 한 분이 나와 대신 낭독해주신다. 국제결혼인 경우에는 2개 언어로 진행하기도 한다.
  • 주례사: 주례사가 이제 막 새로 탄생한 부부에게 삶의 교훈이나 덕담을 해주는 순서다. 예전에는 결혼식 주례사가 길고 지루한 순서였지만, 현재는 보통 5분 내외로 주례사가 끝난다. 길게 하면 하객들도 지루하지만 무엇보다 앞에 서서 듣고 있는 신랑신부가 힘들어하기 때문이다. 앞에 서서 꼼짝도 못 하고 꼿꼿이 서서 10분을 넘는 주례를 듣는다면 신랑신부가 먼저 나가떨어질 것이다. 주례없는 예식이라면 생략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드물고 보통 아버님 한 분이 나와 덕담을 해주시거나 신랑과 신부에게 쓴 편지를 낭독해주시는 순서가 된다.
  • 축가: 친구들이 나와 신랑 신부를 위해 노래를 불러주는 순서다. 보통 이 순서 때 재밌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뮤지컬 형식으로 부르는 사람도 있고 친구들이 나와 춤을 춰준다거나, 노래가사에 맞춰 키스를 시키기도 하며, 신부와 신랑의 절친한 친구들이 미리 준비한 장미꽃을 1송이씩 들고 나와 신부에게 넘겨주거나, 신랑이 나와 신부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거나 신부를 위해 세레나데를 부르는 경우도 많다. 2곡 정도면 축가는 끝이 난다. 가끔씩 합창단이 올라와 축가를 부르는 일도 있는데, 그건 신랑 신부가 축가를 불러줄 사람이 없어서 합창단을 고용했거나 식장에서 준비해 주었을 확률이 크다.
  • 신랑/신부 부모한테 인사: 먼저 신부 부모님 쪽으로 가서 큰절을 올린다. 절이 끝나면 부모님이 일어서서 신랑 신부와 포옹한다. 신부 부모님과의 인사가 끝나면 신랑 부모님에게도 큰절을 올리고 부모님과 함께 포옹을 한다.
  • 내빈들에게 인사: 신랑신부가 단상 가운데 서서 하객들에게 인사를 한다. 목례를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간간히 큰절을 하기도 한다.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양가 부모님도 단상에 함께 올라와 하객들에게 인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 신랑/신부 퇴장행진 및 플라워샤워: 신랑 신부가 함께 퇴장하는 순서다. 입장 통로 끝 부분으로 가면 좌우에서 친구들이 꽃잎을 뿌려주는 플라워샤워가 있으며 한 번 플라워샤워가 끝나면 다시 그 꽃잎을 주워다가 마무리 키스하는 신랑 신부 위에 뿌리는 것으로 본식은 끝이 난다.

 

4. 한국에서의 결혼식 불문율

 

 

4.1. 축의금

 

결혼식에 초대받은 하객은 축의금이라는 소정의 금전을 초대받은 측(신랑 또는 신부)에 내는 것이 불문율이자 예의다.
가족이 동시에 참석하는 경우 보통 부부가 한 번에 낸다.
머리 숫자대로 내는 돈이 아닌 만큼 소지금이 적을 수밖에 없는 취업준비생 이하나 아예 청소년 이하 하객은 제외한다.
축의금을 내야 식권을 준다.
다만 축의금을 결혼식장의 정해진 축의금 접수 경로가 아닌 경우로 주거나 현물로 주는 경우도 있는데, 결혼식을 여는 사람이 매우 친한 지인인 경우 개인적으로 신랑 또는 신부에게 직접 건네거나 계좌로 따로 입금해주기도 한다.
축의금을 신랑이나 신부가 직접 가져가지 못하고 양가 부모님에게 넘어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신혼여행에 직접 쓸 돈을 건네주는 셈. 또는 친구들끼리 돈을 모아 가전제품을 비롯한 살림살이 또는 다른 비싼 선물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 다른 나라의 경우 청첩장이 없으면 결혼식 참석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곳이 많다.
진짜로 친한 사람들 아니면 초대 자체를 안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식 결혼식은 바로 이 축의금을 걷기 위한 품앗이 수단으로 변질됐다는 비판마저 존재하며 연락한지 오래된 사람이 축의금을 위해서 마구잡이로 초대장을 남발하는 경우도 많다.
축의금은 결혼 성립을 조건으로 하는 대가 관계가 있는 돈이 아니라 축하하는 의미로 주는 것이기 때문에 결혼식이 취소됐다 하더라도 축의금을 돌려줄 의무는 없다.

 

4.2. 드레스 코드

 

  • 후드티에 찢어진 청바지, 스냅백을 드는 등 어디 동네 마실 나온듯한 스트릿 패션으로 가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 옷 이외에도, 여름이라고 샌들이나 크록스, 슬리퍼를 신고 나오는 것은 NG로 취급한다.
  • 한복 역시 금기사항으로, 한복은 혼주가족의 옷이다. 흰색 옷을 금기하는 이유와 일맥상통하다. 물론 전통혼례라거나, 일상생활에 무난한 개량한복이면 상관없다. 이런 경우는 개량한복을 교복으로 채택한 민족사관고등학교, 태장고등학교 등의 재학생들이 많은 편이며 드물게는 해당 학교 졸업생들도 보이는 편이다.
  • 교도관이나 소방관, 경찰관인 경우는 정복을 군인의 경우 장교나 부사관 그리고 대한민국 해군, 대한민국 해병대, 대한민국 공군 병사들은 외출 때 입는 정복, 대한민국 육군 장병들은 각 잡힌 전투복과 베레모, 깔끔한 전투화 차림이면 아주 좋다.
  • 학생의 경우 밥 먹으러 끌려가는 경우는 뭘 입어도 전혀 상관없지만, 결혼하는 당사자와 친분이 있고 진심으로 축하하는 자리일 경우 교복도 괜찮다. 단 운동화 대신에 구두를 신는 게 좋다. 당연하지만 통을 빡세게 줄인 양아치식 스키니 교복바지나 위에서 말한 스트릿 패션은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며, 결혼식이 끝나고 예의가 없다고 쌍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는 일이다. 정장이 없다면 최대한 단색의 깔끔한 옷차림으로 입자. 단정한 면바지에 위에는 교복 와이셔츠 정도면 최소한 욕먹는 일은 없을 것이다.

 

4.3. 기념사진 촬영

 

  • 사정상 정장을 입고 가지 못했거나 신랑, 신부보다 키가 많이 크다면 맨 앞에 서는 건 실례이다. 뒷열로 물러나서 얼굴이나 상체 일부만 나올 수 있게 촬영하는 것이 예의. 맨 앞줄엔 한복을 입은 가족과 깔끔한 정장을 입은 사람이 서는 게 일반적이다.
  • 나이가 비슷한 친구들끼리 기념사진을 촬영할 땐 신랑 바로 옆에는 남성, 신부 바로 옆에는 여성이 선다. 결혼식 사진촬영에서 가족이 아닌 이성이 신랑, 신부 바로 옆에 서는 것은 금기시된다.
  • 사진사에게 에어컨 바람 쐬지 말라고 강요하지 말고, 먹는 것조차 하지 못하도록 굶기지 말고, 인건비를 억지로 깎지 말자. 잘못하면 "보수 필요 없으니 결혼사진 안 찍어주겠다"고 파업 통보를 받을 수 있는 예비부부측의 갑질이다. 레딧 원문 번역

 

4.4. 바람달과 윤달

 

윤달의 의미가 '좋은 일을 꺼리는 달'로 와전된 현대에는 윤달에 결혼식을 치르지 않는 경향이 있다.
특히 윤3월이나 윤9월이 끼면 결혼식장의 매출이 대폭 감소한다고 한다.
물론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미신이라 무시해야 한다.
.. 2012년에는 결혼 성수기 시즌인 4~5월에 윤달이 겹쳐서, 2014년에는 결혼 성수기 시즌인 10~11월에 윤달이 겹쳐서 결혼식장 예약률이 떨어지기도 했고, 결혼식 날짜를 윤달을 피해 앞뒤로 옮기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음력 2월 역시 '바람달'이라고 해서 이 달에 결혼하면 바람이 난다는 속설이 있어서 음력 2월 (바람달)에는 결혼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꼭 바람달이나 윤달이 아니어도 현충일은 결혼식 날짜로는 되도록 잡지 않는 편이며 심지어는 양가 부모가 결혼한 달이나 제사가 있는 달(...)도 피해서 날짜를 잡거나 여름과 겨울을 피해서 잡는 경우가 있다.
또한 국가적으로 큰 전염병이 돌 때에도 결혼식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2015년 6월에 메르스가 유행했을 때와 2020년~2022년 코로나 19 사태일 때는 결혼식을 취소, 연기하는 경우가 많았고 하더라도 손 세정제를 비치해 놓는 경우가 있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결혼식장들은 윤달 프로모션을 하는 경우가 많다.

 

4.5. 제주도 특유의 결혼식 풍속

 

  • 부신랑, 부신부: 당사자들이 결혼식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온갖 궂은 일을 맡는다. 남자인 경우 부신랑, 여자인 경우 부신부라고 부른다. 통상적인 들러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임무가 중해서 그야말로 제2의 신랑신부 급이다.
  • 1호차
  • 겹부조
  • 3일 잔치
  • 축의금: 제주도에서는 축의금을 혼주에게 직접 전달하며 그것도 개별적으로 전달한다.

 

5. 형식

 

결혼식은 나라, 민족마다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으며, 현대 사회에도 여러가지 결혼식이 나타나고 있다.

 

5.1. 가정 내 결혼식

 

집 안에서 결혼식을 여는 것. 여러 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있었지만, 전통 문화가 쇠퇴하고 핵가족화로 도시의 작은 집에서 여러 사람이 집에 모이기 어렵게 되는 등 현실적인 문제가 나타나면서 사라지게 된다.

 

5.2. 예식장 결혼식

 

아직까진 현대 한국의 절대 다수의 결혼식은 예식장 결혼식이다.
전문화된 결혼식장에서 결혼식을 연다.
결혼식장의 위치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 참조바람. 선거철에는 결혼식장에서 투표를 하고 투표한 결혼식장에서 결혼식을 하기도 한다.

 

5.3. 종교에 따른 결혼식

 

종교시설에서 결혼식을 한다.
개신교 예배당에서 목사 또는 신부가 결혼예배를 집전하거나, 가톨릭 성당에서 신부가 혼인성사를 집전하거나, 불교에서 사찰의 대웅전에서 주지스님이 사혼사를 담당하는 등. 불교에서는 결혼식을 화혼식이라고 부른다.
일본에서는 주로 신사에서 결혼식을 치른다고 한다.
또한 교회(성당) 결혼식도 인기인데, 사실 이 교회는 진짜 종교시설이 아니라 교회처럼 지어진 예식장이다.
십자가와 스테인드글라스 등으로 꾸며져 있고, 옷을 차려입은 성직자와 성가대 등도 있지만, 신랑신부는 기독교 신자가 아니고, 성직자와 성가대 역할을 맡은 사람들도 예식장 직원일 뿐이다.
(성직자 역할의 직원은 대개 백인 남성이다.
)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교회의 아름답고 경건한 분위기가 좋아서 교회에서 결혼식을 치르고 싶은 사람들은 많은데, 실제 교회ㆍ성당에서는 정식 신자만이 결혼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의 욕구를 겨냥하여 교회 스타일의 예식장이 생겨난 것이다.
통일교에서는 합동결혼식이 유명하다.
1982년에는 6,000쌍이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합동축복식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5.4. 안 치르기

 

결혼식을 치르지 않고 혼인신고만 하는 것이다.
2010년대 들어서 결혼식에 드는 비용이 엄청나기 때문에, 허니문푸어에 대한 안티테제로 생겨난 것이다.
일본에서는 나시혼(ナシ婚)이라고 한다.
일본의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전에는 신혼부부가 결혼식을 생략하는 비율이 20%였으나 코로나시대에는 무려 60%로 상승했다고 한다.
한국 사례로는 가수 개리, 이찬오 & 김새롬 전 부부가 있다.
이찬오의 레스토랑에서 양가 식구 10여명이 식사를 하는 것으로 단촐하게 치렀다고.다만 일반적으로는 매우 드물다.
일단 당사자들이 안 치르거나 작은 결혼식을 하길 원해도 현실에서 결혼 문제는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양가 부모나 집안 어른들의 입김을 강하게 받는지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전 다른 집 결혼식에 보냈던 축의금 수거. 결혼식을 치르지 않으면 축의금을 받을 수 없어서 부모가 굉장히 싫어하며, 축의금 문제 외에도 "그래도 일종의 기념인데…" 하는 분위기가 많다.
당사자가 시골에 사는 경우에는 대개 도시로 원정을 나가서 치르는 경우가 많다.
가령 강원도 횡성군에 사는 사람이 결혼식을 치르러 원주에 간다든지(…).다.

 

5.5. 기타

 

  • 시청 결혼식유럽 등지에서(특히 독일) 시청에서 결혼식을 간단히 열어주는 행사를 벌인다고 한다.나름대로 결혼식인 만큼 드레스도 입고 관계자가 주례도 서주는 둥 할 건 다 한다. 하객은 스몰 웨딩과 비슷한 규모로 대략 20명 전후로 부르는 듯. 시청에서 피로연을 치르기엔 애로사항이 많아서 근처의 레스토랑 등을 빌려서 하는 경우가 많다.간단하게 결혼식을 치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장점이지만 혼인신고와 결혼식을 한큐에 끝낼 수 있다는 소소한 장점도 존재한다. 다만 기독교인에 한해서 시청 결혼식을 치르고 교회에서 다시 한 번 결혼 예배를 보는 경우도 있다.
  • 해외 결혼식2010년대 이후 유행하는 방식. 일본에서 시작되었으며 겨울의 추위를 피해 따뜻한 곳으로 가서 결혼식을 치르는 비중이 높다. 해외에서 결혼식을 치른 사례 중 가장 유명한 사례로는 데이비드 베컴으로, 1999년 7월 4일 아일랜드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 메타버스 결혼식중국에서는 메타버스 결혼식 어플을 출시했다. 청첩장을 받은 하객들은 결혼식 전 과정을 볼 수 있음은 물론 박수를 치거나 축하 폭죽을 터뜨릴 수 있다. 심지어는 축의금 및 선물 증정 기능까지 추가됐다. 관련 기사

 

6. 비용

 

기본적으로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요소들을 꼽자면 식대와 꽃장식이다.
식대는 3만 원 대부터 10만 원 이상으로 올라가는 등, 예식장 선정에 따라 큰 격차를 보이는데 이 식대에 결국 몇백 명이나 되는 하객 숫자를 곱하기 때문에 지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꽃장식 또한 몇백만 원부터 천만 원 이상은 가뿐히 능가하는 가격을 자랑하며, 야외 결혼식을 할 경우에는 꽃장식을 위한 지출은 더욱 심해진다.
그 외 진행비, 대관료 등은 포함된 경우가 많아 따로 큰 지출을 요구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런 요소들만 따로 몇백만원씩 받는 예식장도 존재한다.
예식장에 따라서, 혹은 결혼식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갈리기 때문에 결혼식을 계획중이라면 비용을 먼저 고정 후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위에서 언급된 꽃장식만 하더라도, 예비부부가 불필요하다고 느껴진다면 필수 계약이 아닌 이상 제외할 수 있다는 소리다.
또한 한국은 웨딩 플래닝이라고 하면 예식 그 자체 뿐만이 아니라 예단, 예물, 가전, 가구, 허니문 등 이미 결혼식을 아득히 벗어난 주제들 또한 함께 비용 측정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결혼식 당일에 식장에서 재생하게 되는 식전, 식중영상의 비용도 많게는 백 단위까지 들게 된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셀프로 식전영상을 만드는 예비신랑신부가 늘고 있다.
결혼비용 명세 샘플결혼비용 최저 300 ~ 최대 3억결혼식은 왜 이렇게 돈이 많이 드는가?(영어)다.

 

7. 관련 문서

 

  • 건전가정의례준칙
  • 결혼식장 난입
  • 남편, 아내
  • 동상례
  • 동성결혼시민결합
  • 시민결합
  • 들러리
  • 비혼식
  • 스몰 웨딩
  • 신혼여행
  • 예식장
  • 웨딩드레스
  • 주례 없는 결혼식
  • 지혼식, 은혼식, 회혼식
  • 허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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