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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에 대한 소개 (등의,복지,자립지원에,관한)

by Nomangs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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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1. 개요

 

노숙인(露宿人) 또는 노숙자(露宿者)는 표준국어대사전에 '길이나 공원 등지에서 한뎃잠을 자는 사람'으로 정의되어 있다.
즉, 고정적인 자신만의 거주지 없이 외부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사람 전반을 일컫는 단어이다.
가출한지 오래된 사람, 친구 집이나 지인 집에서만 사는 사람도 노숙인으로 본다.
이들은 명목상 집에 살고 있으나, 본인 명의의 집은 없기 때문이다.
노숙인 시설에 사는 사람도 노숙인으로 보지만, 노숙인 시설이 아닌 시설에서 사는 사람은 노숙인으로 보지 않는다.

 

2. 국가/기관별 노숙자 정의

 

1) 대한민국 법률에서 정의한 노숙인 기준첫째, 상당한 기간 동안 일정한 주거 없이 생활하는 사람(거리 노숙인)둘째, 노숙인 시설을 이용하거나 상당한 기간 동안 노숙인 시설에서 생활하는 사람(시설 노숙인)셋째, 상당한 기간 동안 주거로서의 적절성이 현저히 낮은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만화방, 사우나, PC방, 쪽방 생활자 등)'법제처(2011)',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2) UN이 정의한 노숙인 기준첫째, 집이 없는 사람과 옥외나 단기 보호 시설 또는 여인숙 등에서 잠을 자는 사람둘째, 집이 있으나 UN의 기준에 충족되지 않는 집에서 사는 사람셋째, 안정된 거주권과 직업과 교육, 건강관리가 충족되지 않는 사람3) 미국 맥킨니 법(Mckinny, 1999) 노숙인 기준첫째, 밤을 보낼 적절한 고정적이고 정규적인 주거가 없는 사람둘째, 밤을 보내는 주 주거지로 일시적인 주거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 혹은 사설의 임시 보호시설, 수용을 목적으로 개인들에게 임시적 주거를 제공하는 시설을 활용하는 사람셋째, 사람이 자는 것을 목적으로 고안되지 않은 공공, 사설의 시설 등을 밤을 보내는 장소로 이용하는 사람4) 영국 '주택법'에서의 노숙인 정의실제 노숙인(거리 노숙인과 시설 노숙인)뿐 아니라 사람이 살기에 부적합한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 불안정한 상태로 거주하는 사람5) 일본에서는 '홈리스 자립 지원 등에 관한 특별 조치법'에서 노숙인 정의연고 없이 도시공원, 하천, 도로, 역사 등의 기타 시설에서 기거하며, 일상생활을 영유하고 있는 자현시웅 외 1인(2008), '노숙인의 발생원인별 유형화와 정책대안', <한국행정논집 제 20권>6) 노숙인 봉사단체 프레이포유의 노숙인 정의집이 없거나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처지에 있는 세상에서 온갖 상처와 핍박을 받고 길 위로 버려진 사람'왜 멀쩡한 몸을 가지고 일해서 돈을 벌지 않는가'라는 시선으로 보면 문제의 해결이 안 된다.
이 시대의 노숙인은 강도 당하여 벗기우고 맞아 길 위에 버려진 사람(누가복음 10:30절 이하)이다.

 

3. 여러 명칭

 

영어로는 홈리스(homeless)며, 속칭은 hobo(이쪽은 노숙자보다는 부랑자로 번역되기도 함), bum 등이다.
참고로 homeless는 형용사. 그래서 노숙자를 제대로 지칭하려면 homeless people, homelessness, the homeless 등으로 써야만 한다.
보통 the+형용사는 '~한 사람들' 을 나타내는 명사가 된다.
젊은이들을 the young으로 부르듯이 말이다.
물론 대개는 homeless만을 써도 문제가 없다.
2번 항목 참고. gay처럼 한국에서 명사로 흔히 쓰이는 단어라서 많이 혼동한다.
좀 더 넓은 의미를 갖고 있지만 “운이 없는 사람”(less fortunate person)이라고 완곡하게 표현하기도 한다.
잘 곳이 없는 사람은 무숙자(無宿者)다.
한자 표기는 露宿者다.
路(길 로)가 아니다.
사실 路도 꽤 그럴싸하다.
길거리에서 자니까. 사실 노숙자라는 표현은, 바람 속에서 먹고 이슬을 맞으며 잔다는 사자성어인 풍찬노숙(風餐露宿)에서 비롯된 말이다.
그리고 露(이슬 로)에는 '드러나다'라는 뜻도 있다.
노점상(露店商)도 露를 쓴다.
노천(露天, 하늘로 드러남), 노출(露出, 밖으로 드러냄), 노골(露骨, 뼈까지 드러낼 정도로 깊은 속까지 드러냄), 폭로(暴露, 드러내 터뜨림) 등의 단어가 있다.
사실 저 홈리스는 대략 1980년대 이후부터 쓰는 말이다.
그 이전엔 그냥 거지, 부랑자로 불렀다.
집 없이 구걸해 먹고 사는 사람을 일컫는 거지라는 말은 홈리스의 개념 안에 들어가며, 과거에는 구걸을 하느냐 안 하느냐와 관계없이 집 없이 떠도는 사람을 거지로도 부랑자로 불렀다.
홈리스라는 용어로는 구걸을 하는지를 알 수 없으며 구걸을 직업적으로 해서 알고 보면 꽤 돈이 많고 집도 있는 경우도 있긴 하므로 현재 개념으로는 거지=홈리스는 아니다.
한때는 속칭이 부랑자(浮浪者)였으며, 행려병자라는 말도 있다.
참고로 상기의 행려병자라는 말은 노숙 행위 자체를 질병으로 경멸하는 시각이다.
한국경제가 한참 호황이던 IMF 직전, 1994년 시사매거진 2580 프로그램에서 이런 지하철역 노숙자를 취재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때도 노숙자는 존재했는데, 그때는 행려병자로 깔봤다.
지하철 청소부조차도 "몸이 멀쩡한데 저런다, 미쳤다"고 대놓고 깠다.
이때 어떤 노숙자는 사업 실패와 이혼, 재산 압류로 모든 걸 잃고 이리 되었다면서 털어놨다.
이때 이 노숙자가 "머지않아 나처럼 될 사람이 많아질지 누가 알아요?"라고 말했는데, 4년도 안 가서 현실이 되고 말았다.
대한민국 제5공화국 시절에는 노숙자들이 삼청교육대에 대거 끌려가기도 했다.
이후 1984년부터는 정신병원을 대거 인가해줘서 저 행려병자들을 경찰들이 잡아다 정신병원에 쳐넣기도 했다.
1986 서울 아시안 게임, 1988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서울 시내에 한때 거지가 싹 사라지게 만들었을 정도로 쳐넣었는데 현 정신보건법에도 그때 흔적이 있어 정신병원 강제 입원이 간단하다.

 

4. 노숙자가 되는 경위

 

  • 질병 및 장애 25.6%
  • 이혼 및 가족 해체 15.3%, 실직 13.9%
  • 사업 실패 9.9%
  • 알코올 중독 8.1%
  • 신용 불량 혹은 파산 5.2%
  • 임대료 연체로 인한 주거 상실 4.4%
  • 주위 사람들의 도움 부재 4.0%
  • 배우자 사망 1.5%
  • 교도소 출감 1.0%
  • 복지 서비스 등 정보 부재 0.5%
  • 사회복지시설 퇴소 0.5%

 

4.1. 경제적 결핍

 

전체 노숙자의 1/3 (전국적으로 약 4,000여 명, 국민의 약 0.01%)을 차지한다.
먼저 사업을 하거나, 빚을 내어 레버리지 투자를 하거나, 사채를 빌리거나, 보증을 설 경우 예측 불허로 큰 빚을 지게 될 수 있다.
수입이 있든 없든 빚이 수입보다 훨씬 커지면 빚 때문에 살던 집을 빼앗기고 길거리에 내몰리게 된다.
이렇게 되기 전에는 이 사람들은 멀쩡히 평범하게 살던 사람들이고 금전적 어려움 없이 살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부동산이 비싼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에서 노숙자가 발생했다.
저 때는 변호사나 자산관리사한테 문의해도, 제대로 빚을 못 갚겠다면 차라리 달아나라고 권장했다고 한다.
참고로 가계금융복지조사는 한국 가구의 약 3%가 순자산 기준 부채를 가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기를 당해 길거리에 나앉게 되는 일도 적지 않다.
자영업의 경우 빚으로 투자를 해 놨다가 건강이 나빠지면 그 투자를 이용할 수 없게 되어 빚이 그대로 남게 된다.
...베트남전에 참전했었다는 Y씨는 젊은 시절 건설 붐이 일었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사용 트럭을 몰며 돈을 벌었다고 한다.
귀국해서 집도 마련하고 큰 트럭도 샀지만, 1997년 말 외환위기에 휘청이기 시작한 삶은 2005년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친 뒤 돌이킬 수 없게 됐다고 했다.
1억 원에 달하는 차량 할부금을 내지 못했고, 급기야 2007년부터는 종각역에 자리를 폈다.
.. - 한겨레한 가지 삶만을 평생 살아오다가 다른 삶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운동선수나 군인, 교사, 공무원, 예술가, 전직 조폭 등이 대표적이다.
아니면 위에서 처럼 건강이 나빠지면서 수입이 끊겨 노숙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대졸 이상 비율은 거리 노숙자 기준 10% 정도다.
취재를 하던 신문기자에게 자신도 신문기자였다고 말하던 노숙자도 있었다.
그 사람은 신문사 퇴직 후 사업을 하다 실패해서 노숙자가 됐다.
그 외에도 한때는 회장님, 사장님, 건물주로 불리다가 불의 사고로 모든 것을 잃고 노숙인이 된 사례도 있다.
노숙 생활을 하면 처음부터 편견이 생겨서 취업 자체를 안 시키고 일자리를 안 주는 문제가 심각하다.
한국에서는 어른들 사이에서 이런 편견이 고쳐지지 않아서 문제가 되고 있다.
즉 개인 의지의 문제로 장기 노숙자가 되는 사례는 겨우 절반가량에 불과하며, 그래서 노숙자를 구제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자활을 위한 근로 환경을 제공하고 의식주 보장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런데 기업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단순 작업, 단기 비정규 계약직이라도 집이 없는 사람을 고용하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언제 범죄자로 변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사업을 안 하는 사람이 노숙자가 되는 이유는 대도시 집값이 비싸고 비상시 사회 안전망이 불충분하기 때문이다.
2010년대 후반에 와서는 서울시 외곽에서 4인 가족이 살 만한 가장 저렴한 집도 억대가 넘어간다.
노동자 계층으로 세전 2천만 원 버는 사람은 결혼하지 않고 평생 혼자 살면서 최저한의 생활을 해도 연 천만 원 정도밖에 저축할 수 없다.
따라서 대출 없이 집을 사려면 작은 것도 20년이나 걸린다.
만일 결혼을 해서 외벌이를 한다면 거의 저축 없이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 와중에 실직하거나 와병하면 끝장이다.
노숙자의 경우 '몸이 멀쩡하면 뭐라도 해서 먹고살아야지 일 안 하고 먹고사는 놈들', '공부를 안해서 저꼴.'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상대가 진짜 악질 게으름 뱅이거나, 마약 또는 도박 중독자가 아닌 이상 정말로 자기가 당해 보지 않아 잘 모르니 그런 소리를 할 여유가 있는 거다.
동인천에서 '민들레 국수'라고 노숙자 및 빈민층에서 무상으로 식사 제공을 하는 서영남 전 수사가 쓴 책을 보면 1997 IMF 당시 늘어난 노숙자를 보고 비웃던 사람이 10년쯤 지나 사업 실패 및 사기로 노숙자가 되니 그런 말을 한 것을 후회하던 경우를 꽤 많이 겪었다고 한다.
실제로 집과 수입이 없어지면 제대로 먹고 자지 못해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고, 금방 어딘가 아파지게 된다.
정신적 충격 또한 여러 가지 발병의 원인이 되고. '막노동이라도 해라'라고 말하는데, 그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집과 직장을 잃는 일을 당하기 전에 매우 건강하였고, 육체 노동자였거나 운동으로 단련해 두어 체력이 매우 좋았다면 꽤 버티고 일을 해 나갈 수 있겠지만, 몸을 쓰지 않던 보통 사람은 체력이 없어서 일을 하고 싶어도 못 하는 경우가 더 많다.
몸 쓰는 일을 안 하던 사람은 하다 다치고 골병만 든다.
거기에다 고혈압, 당뇨 등 순환대사계 지병이 있었다면 훨씬 더 힘들어진다.
알콜중독자나 정신질환자 등 33% 정도의 사례를 빼면, 노숙자는 절대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나앉지 않는다.
대개 은퇴 시기도 안된 50-60대에 실직한 뒤 집 평수를 줄이다가 고시원, 쪽방 다 거치고 찜질방을 전전하다가 그곳마저도 갈 돈이 없으면 그때부터 노숙을 시작한다.
청년층은 대학 졸업하고 취직이 안 돼서, 좌절에 빠지다가 수중의 돈이 다 떨어지면 노숙자가 된다.
지금은 대학 졸업하고 나서 40대 초반까지 계약직들만을 전전하다가 파견마저도 막히면 40대 초중반부터 노숙자 신세다.
당장 무료 급식 시설 등을 가 보면 의외로 멀쩡한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는데, IMF 및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이라면 성범죄 혹은 살인 등의 중범죄만 하지 않는다면 노숙자가 될 가능성 자체가 거의 없었던 사람들이다.
사실 지명수배자들이 노숙자로 도피 생활하다가 체포되거나 자수하거나 심지어 노숙 생활 중 살인 등의 범죄를 저질러 잡고 보니 이미 다른 범죄를 저질렀던 지명수배자였던 걸로 드러나는 일도 있어 왔다.
이러하다 보니 장기 지명수배자들 중 절반 정도는 노숙자 생활로 도피 중인 것 아니냔 말도 있으며, 특히 오랫동안 안 잡힐수록 노숙자 생활로 도피 중일 가능성이 높을 거란 말도 있다.
그러니까 평균수명이 증가한 2020년대 기준으로 40대 중반을 넘고, 그 시점에 정해진 주거가 없고 돈이 다 떨어지고 부족해진 일용직이라도 구하고 싶어도 치열한 경쟁에서 계속 밀리면? 그냥 노숙자가 되는 거다.
노숙자 되기는 굉장히 쉽다.
미국이나 유럽에 흔해빠진 청년 노숙자들 대다수는 단순히 개념이 없어서 능력이 모자라서 노숙자가 된 것이 아니다.
불운과 국제경제의 침체가 결합한 결과다.
그리고 이 경제 침체는 구조적인 문제다.
더구나 평균수명 증가가 역설적으로 젊은층의 프리터화를 늘리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이런 문제점을 전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노숙자들은 계속 좌절하며, 결국 거리에서 굶어 죽을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거리를 떠돌다가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게 된다.
실상 노숙자와 일반인의 차이는 21세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그저 운의 차이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모아놓은 자산 없이 배우자의 집에서 살다가 이혼을 해서, 살던 집에서 쫓겨난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철저하게 개인의 실패이지만 위에서 보듯이 보통은 국가적인 이유가 크다.

 

4.2. PTSD

 

한국의 경우 통계상으로 조사된 바는 없다.
한국은 군이 실전을 치르지 않으나 가혹한 복무환경으로 군인의 정신건강이 나빠서 숨어있는 PTSD 환자 노숙자는 꽤 있을 것이다.
참전 귀환병 출신 노숙자 같은 경우는 일반 노숙자와 달리 상당수가 PTSD까지 걸려 있으니 평생을 전장의 참혹함에 대한 기억으로 몸부림치며 살아가다가 대부분 거리에서 혹은 정신병원에서 일생을 마치게 된다.
간혹 노숙자들 사이에서도 커뮤니티가 있어서 주의해야 할 노숙자와 도와줘야 할 노숙자를 알려주는 경우가 있는데, 전자의 상당수가 정신이상자나 참전용사고 후자의 상당수는 노인과 여성, 아이들이다.
실제로 이라크/아프간전에 참전한 미군들 중에 이런 노숙자가 있다.
참전용사를 우대하는 미국이지만 신자유주의가 득세하고 로널드 레이건 재임기간 이후 정말 많은 보훈 복지예산을 줄여버려서 더 일이 커졌다.
1980년대를 기억하는 미국인들은 당시 많은 숫자의 퇴역 군인들이 병원과 집에서 내몰리는 상황을 목격했다.
결국 당시 베트남 전쟁에서 부상을 입거나 정신적 외상을 입은 귀환병들이 노숙자 신세가 되었다.
또한 PTSD는 전쟁을 통해서만 겪는 것이 아니다.
하다못해 개인의 차는 있지만 인간관계에서 큰 실패를 맛보았을 때 조차도 겪을 수 있는 것이 PTSD다.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가는 군대에서도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PTSD인데 과연 미국과 비교해서 전쟁 경험이 없다고 한국의 PTSD 환자인 노숙자가 적다고만 할 수 있을까? 이것은 매우 편협한 생각일 것이다.
인간적 좌절감? 개인에 따라 당연히 같은 일을 겪고도 좌절감을 느끼는 정도는 다를 것이며 개개인에 따라서는 대다수는 그냥 넘어갈 일도 엄청난 트라우마로 남는 경우가 있다.
그런가 하면 정신적 스트레스도 한몫한다.
미국의 경우 전쟁을 경험한 군인들이 그 스트레스와 군대 이외에 삶에 적응하지 못하고 거리로 내몰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일반 병사들부터 장교나 심지어 특수부대원까지 그랬다.
대부분 PTSD에 시달리다가 일자리도 못 구하고 사람답게 살지도 못한 채 거리로 내몰려 지내는 것. 이러한 PTSD, 즉 전쟁 후유증으로 조기 제대를 하는 경우엔 퇴직금과 미군 직업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연금을 일절 지원하지 않는다.
다.

 

4.3. 돈이 충분하지만 일부러 노숙하는 경우

 

통계로 잡을 정도는 아니지만 아주 극히 드물게 존재하긴 존재한다.
그리고 때론 정신적 문제로 언급되기도 하는데 해외에서도 노숙자가 병에 걸리거나 얼어 죽었다든지 했는데 우연히 엄청난 부자인 사실이 드러난 게 보도되기도 한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50억이 넘는 재산을 가지고도 노숙을 하는 해괴한 사람이 있다.
그 노숙자는 500만원이 넘는 액수의 돈이 든 가방을 가지고 노숙하며 지내다가 가방을 도난당했다고 한다.
이런 경우는 당연 극소수다.
노숙자들에 대하여 취재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방송인이나 노숙자로 몰렸다가 재기에 성공한 이들의 글을 봐도 부자이면서 저렇게 역 앞에서 추위 속에 잔다면 자살하고 싶어 미친 자들이라며 그런 게 얼마나 고된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5. 노숙자의 삶

 

밥을 제대로 못 먹고, 잠을 잘 만한 장소가 없고 씻을 곳이 없다.
교도소보다도 나쁘다.
그래서 일부 노숙자들은 겨울철에 일부러 약한 범죄를 저질러 구속되는 사례가 있었다.
2017.9 기준 거리노숙자 1,522명, 이용 노숙자 493명, 시설 노숙자 9,325명이 있고 쪽방주민 6,192명도 존재한다.
나머지는 모두 자활시설, 임시 보호시설, 재활요양시설 등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일시 거리생활 → 자활시설 등 쉼터 → 일시 거리생활 등을 거치고, 일부는 재기에 성공하지만 일부는 그러지 못하고 계속 비슷한 삶을 반복하다가 나이가 들어 거리생활이 어려워지면 국가에서 소재파악을 한 뒤 지역요양병원에 보내 거기서 여생을 마친다.
즉 거리에서 죽는다면 거의 100% 돌연사 등으로 보면 된다.
노숙자들은 불안정한 주거지에서 사는데다 가족도 없고 영양도 제대로 공급 못 받고 위생도 열악하고 체온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병에 걸리기 쉽다.
물론 건강검진은 정기적으로 못 받는다.
간혹 술에 의존하는 노숙자들도 있는데, 대부분의 사건, 사고는 이 때 일어난다.
장기매매도 언급되는데 이건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들다.
한국은 그 특성상 장기매매가 쉽지 않은 구조이기 때문. 반면 여성 노숙자는 성범죄의 사각지대에 있다.
사실 위의 영양부족, 건강악화, 불규칙한 생활습관은 대부분 노숙자라면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물론 술에 의존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지만 대다수는 맨정신으로 돌아다닌다.
사람들이 깔보고 욕하는 거 다 참고 맨정신으로 견디는 거다.
사람들은 노숙자를 피하는 경우가 많지만 오히려 사람들이 노숙자들에게 다가가면 노숙자들이 피한다.
동정은 어렵다.
"불쌍하다"와 "불쌍하니 도와줘야 한다"는 구별해야 한다.
이들 자체도 사고방식이 좋지 못한 혹은 일에 적응 못하는 사람들이라서 동정하면 오히려 희생될 여지가 많다.
이건 여성 노숙자나 청소년 노숙자, 노인 노숙자도 해당된다.
갱생은 어렵고 갱생하더라도 노숙의 유혹에 벗어나기 어렵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상당수로 가끔 언론이나 방송으로 소개된 노숙자들 인터뷰를 보면 마음 제대로 먹고 일하는데도 노숙자 아저씨라고 부르지 않나, 이런 사람들과 대판 싸우고 일을 그만두고 다시 노숙자로 돌아오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결국 사람들의 이런 편견이 노숙자를 다시 늘리는 경우다.
종교단체의 무분별한 무료급식이 노숙자들을 더더욱 타성에 젖게 한다는 비난도 있지만, 노숙자 전락 시점에 이것조차 없으면 노숙자들은 결국 다 굶어죽는다.
노숙자들에게 기본적인 식사조차 제공하지 않는 사회의 문제를 오히려 종교단체들이 대신 해결해주고 있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야 할 일. 그리고 노숙자 무료급식을 지원하는 종교단체들도 익히 이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젊고 건강하며 노동 의욕이 있는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활 프로그램에서는 일부러 하루 세끼가 아니라 두 끼만 제공하며 노숙인 스스로 적은 돈이나마 벌어 한끼는 직접 사먹게 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운영하기도 한다.

 

5.1. 쉼터의 생활

 

쉼터는 지자체나 정부의 지원하에 재활이나 기술, 건강, 숙식을 제공해준다.
하지만 어느 곳이든 오래있는 왕초는 있기 마련이다.
무력이나 권력을 등에 업은 왕초 노숙자가 행패를 부려서 쉼터에도 있기 어려워서 다시 노숙을 하는 자들이 많다.
물론 규칙적인 생활을 요구받는 것도 한 원인이긴 하지만 이는 일부 답이 안 나오는 노숙자들을 제외하면 해당사항이 없고 가장 근본적인 대부분의 원인은 이런 왕초 노숙자들의 행패에 있다.
참고로 이 문제는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도 마찬가지.또한 쉼터는 정신질환자, 노인 등 일부 사회적 약자들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노숙자들의 자활을 위해서 존재하는 기관이라 6개월간 취직할 의사가 있는지 없는지 알아보고 개선의 여지가 없으면 퇴소시켰다가 나중에 다시 입소하게 한다.
따라서 취업할 의지 자체를 잃어버린 노숙자에게는 쉼터가 거처로 적절하지 못하다.
그 밖에 교회나 성당이나 절에서도 돕기도 한다.
오히려 이런 종교시설이나 종교단체들이 정부 기관보다 낫다는 말까지 있다.
다만 이런 종교시설도 종교 권유가 지나친 경우가 있어서 나오는 일도 없지는 않다.

 

6. 대한민국 노숙자 관련 시기

 

대한민국의 노숙자 문제가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한 시점은 1998년이다.
다.

 

6.1. IMF 사태

 

  • IMF 덫에 걸린 노숙자들 ‘끝나지 않은 고통’
  • 뉴스데스크 IMF 청산에도 노숙자 줄지 않는다
  • 서울역 노숙자 91.9%, 집나온지 1년 안돼

 

6.2. 2000년도 이후

 

  • 젊은 노숙자 급증, 우울한 밤거리
  • 청년들은 왜 거리로 내몰렸나
  • 늘어나는 청년 노숙자, 사회적 대책 있나
  • ⑥ "평범하게 사는 게 꿈" 청년 노숙인 평화씨
  • 19세 노숙녀 “8번 임신, 4번 낙태”
  • 전체 노숙인 25.8%…여성홈리스를 위한 길거리는 없다
  • 한겨울 여성 노숙인이 살아가는 방식

 

7. 범죄

 

노숙자들 중에는 기본적인 사회 규범 자체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일부 존재하는 탓에 기피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이런 황당한 사건도 있었다.
답이 없다.
이렇게 노숙자들이 법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아 서울역, 영등포역, 용산역, 청량리역 등 수도권 노숙자 집합소나 부산역, 구포역 등 부산 노숙자 집합소가 되는 철도역 이용을 기피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먹는 문제에 관해서라면 워낙 무료 급식하는 교회나 사회단체가 난립하는 탓에 문제가 없다고 하고 노숙자들 중에 흔히 말하는 대빵들은 주로 조폭 출신이나 싸움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로 이들은 제법 돈을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밑에 노숙자들로부터 구걸한 돈 상납받는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보통 경찰이 작정하고 구속 수사에 나서는 경우는 지하철 떠밀기, 폭행치사 같은 중범죄자가 아닌 이상 대부분 이런 경우다.
이렇게 맨정신으로 모든 걸 포기하고 막장스러운 삶을 사는 소수 노숙자들 때문에 악행을 할 생각이 전혀 없는 멀쩡한 노숙자들이나 정신이상 등으로 인해 자기를 통제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절대다수의 노숙자들마저 같은 부류로 찍혀 피해를 입고 있다.
겉모습이 깨끗하지 못하니 안 그래도 첫인상부터 반감을 가지기 쉬운데 일부 진상 노숙자들의 악명이 워낙 높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노숙자들에 대한 편견이 강하게 박혀 있다.
때문에 이제 막 노숙자가 되었거나 다시 일어서 새로 시작하려 하는 노숙자들 혹은 계속 노숙자지만 굳건히 살아가려는 사람들 등의 노력이 좌절되는 일이 굉장히 많다.
그렇지 않더라도 일단 해코지할 생각은 전혀 없는데 저쪽은 벌써부터 적대적으로 나오는 상황이니 다른 노숙자들에게는 이보다 개탄스러운 일도 없을 것이다.
또한 노숙자들이 성범죄를 저지르는 일도 종종 있는데, 취중에 지나가는 여자 상대로 성희롱이나 강제추행을 저지른다던지, 혹은 여성 노숙자들을 상대로 강간을 저지르기도 하고, 여성 노숙자들한테 밥과 술을 사주는 대신 자신들과 잠을 자줄 것을 조건으로 걸기도 한다.
상술했듯이 여성 노숙자들의 경우 성범죄에 대놓고 노출되있다고 봐도 될 정도인데, 노숙자들을 취재한 기자들에 의하면, 국내 노숙자들의 경우, 남성 노숙자들중엔 상당수가 여성 노숙자들에 대해 기본적으로 성적인 대상으로 봐서 함깨 다니는 남성 노숙자가 없는 여성 노숙자들에 대해선 대놓고 치근덕 거리곤 한다고 하며, 남성 노숙자랑 함께 다니는 여성 노숙자들 또한 함께 다니는 남성한테 폭언, 폭행을 당하거나 내쳐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물론 그러나 여성 노숙자들의 경우 다른 노숙자들이나 혹은 심지어 지나가는 일반인들을 상대로도 매춘을 하는 경우가 많은것도 사실이다.
노숙자들 중엔 이걸 이용해 밥과 술을 사줄테니 잠자리를 가져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많은 것이다.
심지어 미국에선 노숙자가 여자 승객을 강간한 사건도 있었으며, 후술하겠지만 미국 노숙자들의 경우, 성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꽤나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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